[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문재인 귀뽀라지(귀싸대기)를 올리고 싶다’ 등 발언으로 막말 논란을 산 황영호(59. 사진) 자유한국당 청주 청원구 당협위원장이 공식사과했다.
황 위원장은 최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영 간 찬반을 떠나 절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논란을 일으켜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입장표명은 제 양심에 따른 판단”이라며 “정치활동에서 커다란 교훈, 깨달음으로 삼겠다. 정치권은 소모적 논쟁을 종식하고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지난 2일 충북자유시민연합이 청주 상당공원에서 개최한 집회 연단에 올라 “문재인 이 인간 하는 것을 보면 정말 물어뜯고 싶다”며 “귀뽀라지를 올려붙이고 싶다”고 비난했다.
황 위원장은 지난 6일 청원구 당협위원장에 임명됐다. 이 지역에서의 내년 총선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