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지난 주말 인천 앞바다에서 엔진 고장 등으로 표류중인 레저보트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이 승선원 7명을 구조했다.
18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지난 17일 낮 12시24분경 인천대교 인근해상에서 A(42)씨 등 5명이 탄 레저보트 0.83t B호가 엔진 고장으로 멈춰 표류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 등 5명을 구조해 연안부두까지 안전하게 예인, 했다.
B호는 이날 오전 10시경 연안부두에서 출항해 항해 중 인천대교 인근해상에서 엔진 시동모터의 갑작스런 고장으로 운항이 중단됐다.
이어 같은 날 오후 4시 45분경에도 아라뱃길 계양대교 인근에서 C(30)씨 등 2명이 탄 레저보트 D호 3.5t, 레저보트가 연료부족으로 운항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C씨 등 2명을 구조해 김포파출소 김포마리나 까지 예인했다.
인천해경의 한 관계자는 "레저객은 출항 전 엔진과 연료 상태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며 "레저보트가 표류하면 다른 선박과 충돌하거나 좌초하는 등 2차 사고가 날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