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19.12.13 (금)

  • 흐림동두천 3.3℃
  • 흐림강릉 7.5℃
  • 구름많음서울 5.2℃
  • 구름조금대전 5.3℃
  • 구름조금대구 5.8℃
  • 구름많음울산 9.2℃
  • 구름많음광주 7.4℃
  • 구름많음부산 10.0℃
  • 구름많음고창 6.9℃
  • 구름조금제주 11.8℃
  • 흐림강화 5.0℃
  • 맑음보은 5.5℃
  • 구름조금금산 5.8℃
  • 구름많음강진군 8.7℃
  • 구름많음경주시 8.7℃
  • 구름많음거제 9.6℃
기상청 제공

경제

대통령도, 국회도 피해가는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② 국민기업과 살인기업 사이

포스코건설, 라돈아파트 넘어선 “최악의 살인기업 1위”
지난해 산재 사상자 16명, 5년간 사망자만 26명...5년간 산재 1위
이영훈 사장, 그룹 내 최고 재무통이라더니 경영실적은 반토막



[시사뉴스 박상현, 오승환 기자] ‘국민기업포스코(POSCO).

 

2000, 민영화가 완료됐음에도 국민연금공단이 11.72% 대주주로 있는 등 여전히 정부의 입김이 강하다.

 

포스코그룹의 계열사인 포스코건설은 민영화 이전인 1994년 거양개발, 포스코엔지니어링, 포항종합제철 건설부를 합쳐 탄생했다.

 

응당 포스코건설도 국민기업이어야 할 터.

 

하지만 현재 모습은 국민기업은커녕 도리어 국민 주거환경을 위협하고 공정거래를 역행하는 등 건설회사의 부정적 단면만 보이고 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포스코건설 이영훈 사장의 해명은 들을 수 없었다.

 

이 사장은 어디에 있는 걸까?

 

국회도 대통령도 피해가는 포스코건설이다.


 

■ 국민기업과 살인기업 사이

 

최악의 살인기업 1

 

불명예를 넘어 섬뜩한 표현이다.

 

산재사망 대책마련 공동 캠페인단은 지난 4, 포스코건설을 ‘2019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1위 포스코건설, 3위 포스코)했다.

 

지난해만 산재 사상자가 16명이었다.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최근 5년간 사망자만 26, 부상자 포함 42

 

전쟁·재난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연평해전에서 발생한 우리 해군 사망자는 6명이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이용득 의원은 최근 5년간 산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건설사로 포스코건설을 지목했다.

 

물론 국감장 어디에서도 이 사장 해명은 들을 수 없었다.

 

포스코건설은 2018년 고용노동부 특별감독을 받았다.

 

결과는 참담했다.

 

안전관리자 정규직 비율은 18%에 불과(315명 중 56)했고, 현장에선 산업안전보건법전반에 걸쳐 수많은 위반사항(197건 시정조치)이 발견됐다.

 

과태료만 53,339만 원.

 

추락방지시설 미흡, 안전보건교육 미실시, 안전관리비 목적 외 사용, 안전·보건관리자 선임 위반 등 위반사항도 각양각색이었다.

 

안타까움을 넘어 괘씸한 건 고용부 특별감독 직후에도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반복되는 사망사고, 무엇이 문제일까?

 


실적 반토막 낸 그룹 내 최고의 재무통

 

포스코건설 이영훈 사장은 포스코의 대표적인 재무전문가다.

 

1985년 포항종합제철에 입사해 자금기획팀장, 자금관리실 IR 팀장 등을 거쳐 2008년 경영기획실장에 올랐다.

 

포스코건설에는 2013년 경영기획본부장(부사장)으로 옮겨왔고, 2014년 포스코 재무투자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한 후 20183월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 돌아왔다.

 

현장에 답이 있다

 

박태준 회장은 광양제철소 건설 당시 직접 광양 앞바다에 입수해 줄자를 들고 치수를 쟀다.

 

부실공사 현장을 발견하곤 짓던 공장을 손수 다이너마이트를 가져와 폭파시킨 일화는 지금도 회자된다.

 

이 사장은 현장 근무를 해본 적 있을까?

 

재무통에게 가혹한 비판일 수 있다.

 

하지만 이 사장이 취임한 후 포스코건설 실적이 반토막 났다는 건 피할 수 없는 사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올 상반기(연결 기준) 영업이익 668억 원. 당기순이익 472억 원의 실적을 냈다.

 

전년 동기(1,544억 원) 대비 영업이익은 56.7% 급감했고, 당기순이익 또한 1,197억 원에서 472억 원으로 반토막 났다.

 

재무통이 건설회사 수장으로 간 까닭은 무엇일까?

재무의 다른 기능 때문이란 얘기도 들린다.

 


<계속>

 

<관련기사 대통령도, 국회도 피해가는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응답하라, 라돈아파트>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가치를 발행한다”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 [2019 올해의 CEO 9]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화폐에 불량이 있다면? 화폐를 완벽히 위조할 수 있는 기계가 생긴다면? 영화에나 나올 법한 상상은 현실에선 절대 발생하지 않는다. 한국조폐공사가 있기 때문이다. 조폐공사는 다양한 지불결제 수단의 등장으로 전통적인 화폐사업 비중이 감소하며 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2018년 조용만 사장이 취임한 후 단순 화폐 제조회사가 아닌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진화하는 선도기업으로 탈바꿈에 성공했다. 화폐사업으로 다져진 대한민국 최고의 보안기술은 조 사장의 기획력과 만나 지속가능한 경영의 발판이 됐다. 조 사장은 사업 다각화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실적향상까지 이뤘다.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 추진, 정품인증사업 확대, 특수압인사업 강화 등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액 2,466억 원, 영업이익 102억 원을 달성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42%의 고속 성장이다. 지난해 매출액 4,806억 원으로 달성한 ‘사상 최대 매출액’ 훈장은 올해도 갱신될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기반의 공공분야 서비스플랫폼 ‘콤스코(KOMSCO) 신뢰플랫폼’도 국내 최초 도입해 전국 지자체 모바일 지역 사랑상품권 발행 서비스를 안정 궤도에 올렸다. 윤리·인권


문화

더보기
[건강백세] 우울증의 의학적 원인… 생체리듬 교란, 뇌기능 장애 예방법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최근 연이은 연예인들의 자살로 인해 무엇이 자살에 이르게 하는가에 대한 분석이 활발하다. 자살은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중에서도 우울증은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한다. 우울을 유발하는 생활습관을 제거하고 일상 속에서의 정신건강 관리법을 알아보았다. 자살을 일으키는 메커니즘 우울증 환자의 증가세가 가파르다. 질병으로 고통받는 노년기 우울증 외에도 경쟁과 취업 등으로 인한 젊은 세대의 우울증도 늘어나는 추세다.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성준경 고려대 교수, 모리죠 파바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교수와 자살 생각이 있는 우울증과 없는 우울증 환자의 뇌 영상과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를 분석한 결과, 전두엽과 변연계의 연결성 저하가 자살을 생각하게 하는 원인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기능적 자기공명영상(MRI)로 자살 생각이 발생하면 변연계가 흥분하는 것을 관찰했다. 변연계는 분노와 불안 증상이 있거나 과거 트라우마를 회상할 때 흥분한다. 하지만 우울증으로 전두엽 기능이 낮아진 상태에서는 변연계의 흥분을 통제하기 어려워진다. 술을 과량 마셨을 때 전두엽 기능이 저하돼 충동이 증가하는 원리와 유사하다. 우

오피니언

더보기
[강영환 칼럼] 정치라는 생물이 간과하는 생명력
4년 전 이맘때쯤 나는 정치를 하겠다고 국무총리실 공보비서관직을 그만뒀다. 그리고 내가 태어나고 자란, 지금도 살고 있는 대전광역시 중구의 국회의원 출마에 도전했다. 빨간색과 파란색, 그리고 뒤늦게 만들어진 초록색 당. 이렇게 3개 색깔 당이 싸우던 시절. 그때는 올해와는 달리 빨간 색깔의 당이 대세였다. 진박감별사에 옥새파동에 공천 잡음이 끊임없었지만 그래도 집권여당의 위세는 무시할 순 없었다. 정계 대선배이신 국회의장까지 하셨던 당시 그 지역 현역 국회의원이 자연스레 불출마를 표명하자 이른바 대전 중구는 '무주공산'으로 칭해지며 정치지망생들이 몰려들었다. 그 빨간 색깔 당에 내가 마지막, 그래서 6명이 일명 '배지'를 향해 돌진했다. 물론 내가 들은 정보로는 몇 명의 공직자가 저울질하고 있다는데 나를 끝으로 결국은 더 이상 출마로 이어지진 않았다. 당시 파란색 당엔 두 분이 꽤나 열심히 움직이고 있었다. 이들은 지역에서 오랜 정치를 했지만, 워낙 빨간색 당의 정치인이 관록이 깊고, 텃밭 자체가 빨간 색깔에 우호적인 터라 파란색 깃발이 휘날리기엔 다소는 역부족인 상황이었다. 게다가 그중 한 분은 늦게 나타난 초록색 당을 믿고 옷을 갈아입었다. 또 한 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