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20일 청와대 앞 단식투쟁에 나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영양주사 논란에 휩싸였다.
전 날 몇몇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단식 하루 전날 영양제 맞은 황교안 대표’ 제하 사진이 올랐다.
사진에는 황 대표와 수행원으로 보이는 한 남성의 모습과 함께 “황교안 대표님, OOO의원에 와서 영양제 맞고 갔다”는 내용이 담겼다.
온라인상에서는 “몸은 알아서 잘 챙긴다” 등 부정적 여론이 형성됐다.
정치권에서도 “21세기 정치인이 하지 않아야 할 세 가지 중 두 가지 이행에 돌입한다(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정치 초보의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조바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등 지적이 이어졌다.
보수진영에서도 쓴소리가 나왔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한 세미나에서 “제1야당 대표가 왜 힘이 없나. 약자 코스프레에 어느 보수 유권자가 귀기울이겠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