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정부부처가 집중 검토해 2020년 상반기엔 DMZ관광을 재개해야 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후 고전하는 파주시를 위해 윤후덕 의원이 발벗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피해지역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 의원은 19일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특위 제3차 회의 결과를 보고하며 "정부와 파주 DMZ관광 재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17일 제3차 회의를 소집한 윤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로부터 방역 상황을 듣고 돼지 재입식과 관광 재개에 협의한 바 있다.
“임진각 방문객은 54%, 제3땅굴 방문객은 95%나 감소했다.”
지난 두 달간 임진각 방문객은 전년 137만 명 대비 54% 감소한 62만 명에 그쳤고, 제3땅굴은 18만 명에서 5,000명으로 쪼그라들었다.
10월 2일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협조를 위해 관광지 운영이 중단된 결과다.
지역 내 다른 관광지에 미친 여파까지 생각하면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는 1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없었다면 상당한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돌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안보관광도시에서 평화관광도시로!”
윤 의원의 노력이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