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4·15 총선 사전투표가 10일부터 이틀간 전국 3천508개 사전투표소에서 시작됐다. 사전투표는 신분증만 있으면, 오는 11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할 수 있다.
마스크를 착용한 유권자들은 투표소 입구에서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 체크를 한 후, 비치된 소독제로 손 소독 후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투표소에 들어가 소중한 주권을 행사했다.
자신의 선거구가 아닌 곳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게 되면 기표한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회송용 봉투는 매일 투표가 끝난 후 해당 구·시·군 선관위에 우편으로 보내진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사전투표율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물리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가운데, 많은 유권자가 몰릴 수 있는 15일 선거일을 피해 사전에 투표하려는 심리가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선거 사전투표율을 보면 사전투표가 적용된 첫 전국 단위 선거였던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은 11.49%, 2016년 제20대 총선에선 12.19%였고, 2017년 제19대 대선은 26.06%,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20.14%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