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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제한 등 부동산규제 강화…대체 상품 오피스텔 ‘눈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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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범천동 랜드마크 오피스텔 ‘맨해튼 줌시티 금융단지’ 풍부한 임대수요로 인기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정부가 분양권 전매제한을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강화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실수요자 공급 대책을 이달 11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전매행위 제한기간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8월까지 주택법 시행령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처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이 아파트를 중심으로 더욱 강화되면서 투자 대체 상품으로 안정적인 수입 및 시세차익 실현도 가능한 오피스텔이 다시 각광받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갈 곳을 잃은 여유자금이 전매제한 등 규제에서 벗어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수익형 부동산 가운데도 주거용 오피스텔은 최근 거래가 활발해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주목하는 상품이다. 정부의 규제가 심한 아파트 등 다른 주거 상품과 비교해 투자하기 쉽고, 전망도 나쁘지 않다. 1인 가구 증가 등 임대수요 확대 전망도 투자에 긍정적이다. 저금리 대출까지 활용할 수 있어 투자에 유리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아파트 투자 대체 상품으로 떠오른 오피스텔이나 지식산업센터의 공급물량도 적지 않아 수익성을 고려한 신중한 상품 선택이 필요하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 수준의 오피스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랜드마크 오피스텔로 자리 잡기 위한 조건은 여러 가지다. 우선 이제껏 볼 수 없던 독특한 상품성을 갖췄거나 지역에서 최초나 최대로 공급되는 상품이라면 랜드마크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에 안성맞춤이다. 같은 지역에서 다른 오피스텔보다 초고층이나 대단위로 조성될 때에도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랜드마크로 인정받기 쉽다. 

 

랜드마크 오피스텔의 최대 장점은 뛰어난 환금성과 임차인 확보에 유리해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여윳돈 투자수요까지 만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대단지로 조성되는 경우가 많아 일반 오피스텔보다 관리비가 저렴하고 아파트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이 제공돼 선호도가 높다. 

 

주변에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면 금상첨화다. 기존 교통망에 신규 교통망이 더해지고 재개발이나 철도차량기지 이전 등 각종 개발 호재가 많은 곳과 대기업이 입주했거나 산업단지 인근 오피스텔도 매매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주요 대도시에서 랜드마크로 인정받을 만한 오피스텔 분양이 이어지고 있어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부산에서는 부산 금융의 중심지인 문현금융단지 인근에 랜드마크급 오피스텔 ‘맨해튼 줌시티 금융단지’가 지난 5월 7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갔다.

 

부산진구 범천동 일원에 들어서는 ‘맨해튼 줌시티 금융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1~28㎡, 단층형 5개 타입 330실, 복층형 5개 타입 66실 등 총 396실 규모로 조성된다. 지상 1~2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우선 건물 외부 환경이 우수하다. 옥상에서 주경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망감을 높이고 야외테이블을 카바나 형태로 조성해 개인 휴양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또, 부산 최초로 옥상정원 트래킹 코스도 만들어진다. 2층에 입주민 편의시설 공간을 호텔식 프리미엄 클럽하우스 형식으로 제공하여 티타임부터 스터디, 미팅, 다이닝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카드식 엘리베이터, 2중 보안문 등을 갖춰 퍼팩트 시큐리티를 추구한다. 

 

오피스텔 전세대에 부산지역 최초로 빨래건조기를 제공하고 일부에는 2대의 에어컨을 설치한다. 외부에서도 실내보안, 점등 등이 가능한 IOT 서비스를 제공 및 2층 카페테리아를 활용한 입주민 조식도 제공(유료) 예정이다.  오피스텔 실내도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다. 빌트인 건조기와 세탁기, 냉장고를 제공하고 워크인 클로젯 공간과 멀티테이블 수납 공간도 있으며, 그 외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무상옵션이 제공된다. 저층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해소를 위해 3~5층에 들어설 오피스텔은 다락층 구조로 공간활용 및 실사용 공간을 극대화하였다.

 

부산진구는 면적이 부산시 전체의 3.9%에 불과하지만 인구비율은 10.4%에 달할 정도로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이다. 인구는 줄고 있지만 세대수는 2009년 대비 7.7%가 늘어났다. 특히 부산지역에서 1인 가구 증가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하지만 사업지 인근에 2017년 이후 신규 오피스텔 공급이 끊긴 상태며 5년 미만 신축 오피스텔 비율은 12.7%에 불과하다. 

 

‘맨해튼 줌시티 금융단지’가 위치하는 부산진구 범천동 일대는 문현금융단지가 인접해 탄탄한 고급 임대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또 대표 오피스상권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와 반경 1Km 이내에 220여 개의 학원이 성업 중인 부산 최대 학원 밀집가이기도 하다. 그만큼 관련 종사자들의 수요가 풍부하다.

 

사통팔달의 교통여건도 갖추고 있다. 지하철 1호선 범내골역과 2호선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이 인접해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더블 역세권이다. 단지 인근 서면에 있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NC백화점, 이마트 문현점 등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서면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메디컬스트리트가 인접해 의료시설 이용도 가능하다. 

 

주변 개발 호재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문현금융단지 조성으로 관련 기관들이 입주 중에 있으며 부산 도심철도 지하화, 범천동 철도차량기지 이전 등이 예정돼 있고, 동천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2024년 완공을 목포로 진행 중이다. 단지 인근에 6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입지 가치는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범천 1-1 사업이 관리처분 인가를 획득한 상태로 주거환경 개선 및 미래가치 상승도 확실시된다. 

 

‘맨해튼 줌시티 금융단지’는 ㈜신안종합건설이 위탁·시행하고 대창기업이 시공한다. 수탁사는 아시아신탁이다. 견본주택은 부산시 진구 범천동에 있으며, 홈페이지 E-모델하우스를 통해 VR영상으로 현장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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