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소행성 접근 소식에 지구와의 충돌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나사)에 따르면 미국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높이(443m)의 3배 되는 초대형 소행성이 오는 21일(이하 현지시간)지구궤도에 근접한다. 이 소행성 접근으로 우주쇼가 펼쳐진다.
소행성 접근 관련, 나사는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136796(1997 BQ)로 불린 이 소행성은 지난 1997년 처음 발견됐다. 최대 길이가 1.5km다.
이 소행성은 21일 오후 9시 45분(한국시간 22일 오전 10시 45분) 지구궤도로 접근한다. 소행성은 초당 11.68km 속도로 지구를 향해 접근하고 있다.
나사는 "이 소행성은 지구로부터 약 380만 마일(약 611만5507km)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구와 달 사이보다 16배 먼 거리다"고 설명했다.
앞서 나사는 “직경 1km짜리 소행성들이 지구에 재앙적인 연쇄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나사는 이번에 지구에 접근하는 소행성 역시 ‘잠재적 위험’으로 보고 계속 감시해왔다. 나사는 이 소행성은 21일 접근 후 30년 뒤인 2050년 5월 31일 다시 지구에 근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