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촬영중단에 영화 ‘보고타’ 촬영지 콜롬비아 보고타 코로나19 발생현황 관심 집중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송중기 촬영중단 소식으로 영화 ‘보고타’ 촬영지인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코로나19 발생현황에 관심이 집중됐다.
26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콜롬비아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확진자는 총 2만177명이며 사망자는 705명이다.
이는 한국의 약 2배 정도 많은 수치다.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1만1225명, 사망자는 총 269명이다.
콜롬비아 정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4월 24일부터 전 국민 강제격리를 시행하고 있다. 다만 식료품과 의약품 등 생필품 구입 시에는 외출이 가능하다.
앞서 송중기 주연 '보고타'는 올여름 촬영을 재개하려 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촬영중단됐다.
'보고타' 투자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은 26일 송중기 촬영중단에 대해 "현재 콜롬비아를 포함한 남미의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아 내년으로 촬영을 연기하게 됐다"며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에 내린 결정"이라며 "현지에서 45% 이상 촬영이 끝났다. 내년 촬영을 이어가고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지난 1월부터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촬영했으나 지난 3월 콜롬비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고 자국민 출국도 금지시켜 배우와 스태프 귀국을 결정했다.
1990년대 콜롬비아로 이민을 떠난 청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보고타'는 콜롬비아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