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충남 아산시는 두 자녀 출산 시 임대료가 무료인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이 2022년 준공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에 들어설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충청남도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2019년 8월 배방읍 월천지구가 대상지로 선정됐다.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2022년까지 신혼부부 대상 임대아파트로 지하 2층, 지상 25층, 6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민 모집 공고는 2021년 9월 내고, 이듬해인 2022년 준공과 함께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월 임대료는 보증금은 3000만∼5000만 원 선으로 방 3개와 거실 등을 갖춘 59㎡형이 15만 원, 44㎡형이 11만 원, 36㎡형은 9만 원이다.
입주 후 한 자녀를 출산하면 임대료의 50%를, 두 자녀 출산 시에는 임대료를 전액 충남도가 지원한다.
거주 기간은 기본 6년에 자녀 출생에 따라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저출산 문제 해결의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주변 여건 조성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