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오늘부터 마스크 5부제 폐지…18세 이하는 5개까지 구매

URL복사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주1회 1인 3개씩 구매… 중복구매 확인 그대로 유지
더위 대비 수술용 마스크 생산량 2배 이상 확대
보건용 마스크 생산량의 10% 수출 허용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1일부터 요일별 마스크 구매 5부제가 폐지돼, 출생 연도와 상관없이 마스크를 살 수 있다. 지난 3월9일 마스크 5부제가 시작된 지 85일 만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스크 수급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마스크 품귀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했던 5부제를 1일부로 폐지한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는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마스크를 직접 또는 대리 구매할 수 있다.

 

단, 주1회 1인 3개씩 살 수 있는 구매 제한은 그대로 유지된다.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제도도 계속된다. 종전과 같이 공인 신분증을 지참한 후 한 번에 또는 요일을 나누어 구매할 수 있다. 대리구매를 할 때에는 대리구매자와 대리구매 대상자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갖춰 방문하면 된다.

 

◇18세 이하 마스크 구매량 3→5개로 확대

 

18세 이하(2002년 이후 출생자) 초·중·고 학생, 유치원생 등은 오늘부터 공적 마스크를 ‘1주일에 5개’ 살 수 있다.

 

등교 수업에 맞춰 학생들이 안심하고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조치다. 18세 이하를 증명할 수 있는 공인 신분증을 지참하면 마스크를 살 수 있다. 중복 구매확인은 그대로 유지된다.

 

◇더위 대비 수술용 마스크 생산량 2배 이상 확대

 

본격적인 더위에 대비해 비교적 호흡하기 편한 수술용(덴탈) 마스크 생산량은 2배 이상 확대하고, 수입을 지원한다. 그동안 수술용 마스크의 하루 평균 생산량은 49만개 수준이었다. 생산시설이 충분치 않고 가격 경쟁력이 낮아 생산 증대에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는 생산 인센티브를 확대해 증산을 유도하는 한편, 공적 의무공급 비율 조정(80% → 60%)을 통해 민간부문으로의 유통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름철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인용 마스크인 ‘비말차단용 마스크’ 의 신속 허가 및 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마스크는 침방울(비말)을 차단해 감염 예방 효과가 있으면서도 가볍고 통기성이 있는 마스크다.

 

◇마스크 민간 유통물량 20→40% 확대

 

마스크 민간 유통물량도 오늘부터 생산량의 40%(기존 20%)로 확대한다. 생산업자가 정부에 의무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비율이 생산량의 80%에서 60%로 하향된다.

 

대신, 민간 유통 확대에 따른 수급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매점매석 등 불법행위에 대해선 엄정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보건용 마스크 생산량의 10% 수출 허용

 

이날부터 보건용 마스크에 한해 생산량의 10% 이내에서 제한적으로 수출도 허용된다.

 

정부는 마스크가 국민에게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마스크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하지만 해외의 코로나19 대응 공조와 K-방역 제품의 해외 진출 기회 부여 등을 위해 국내 마스크 수급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수출하기로 했다.

 

단, 보건용 마스크 생산업자 또는 이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전문 무역상사만 수출이 가능하다. 시중 민간유통 물량의 대량 수출에 따른 수급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수술용 마스크는 환자 진료 등 의료 목적 사용을 위해 이번 조치에서 제외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총선 불출마·낙천·낙선 국힘 의원 격려 오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10 총선 불출마·낙천·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격려차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24일 22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거나 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초청해 비공개로 오찬을 함께하며 "우리는 민생과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밝혔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당과 국민을 위해 헌신해온 의원들을 격려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찬 모두발언을 통해 통해 "나라와 국민, 그리고 당을 위해 애쓰고 헌신한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민생과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했다. 이어 "현장 최일선에서 온몸으로 민심을 느낀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의 도리"라며 "국회와 민생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온 여러분들의 지혜가 꼭 필요한 만큼, 여러분들의 고견을 많이 들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참석 의원들의 선거 패인 분석, 제언이 이어졌는데, 쓴소리도 여과없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말없이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산림과학자의 집념과 끈기가 밝혀낸 아픈 역사의 민낯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우리 땅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老巨樹)들의 대부분이 일제에 의해 심어졌다고 주장하는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국립산림과학원 출신의 산림과학자가 전국 곳곳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들이 일제의 잔재임을 고찰한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를 펴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환경은 전나무가 자생할 만한 생육조건과는 거리가 멀다. 1980년부터 약 40여 년간 산림과학을 연구하고 강의해온 저자는 우리 남부지방 곳곳의 사찰에 전나무 노거수들이 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일었다. 이에 대한불교 조계종 24개 교구 본사와 조선 왕릉, 대관령 산신당,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통영 충렬사, 권율 장군의 묘소 및 각지의 공공시설을 답사하며 조사했다. 전나무가 가슴높이 직경 60~100cm 정도로 자라는 데는 80년에서 100년 이상이 걸린다. 저자가 답사한 각지의 전나무들 대다수의 크기가 이 가슴높이 직경에 해당했다. 즉, 이 전나무들이 사람에 의해 심어진 것이라면 1800년대 말에서 1900년대 중반까지 일제가 심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가슴높이 직경 60~69cm급의 나무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보아 일제강점기 중의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전나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