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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도권 확산, 역학조사 속도보다 빨라…무증상 감염도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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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척교회 확진자 24명 중 71%가 무증상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정부가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역학조사 속도보다 빠르다며 국민들이 경각심을 갖고 연결 고리를 끊어달라고 당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환자는 38명인데 이 중 37명이 수도권에서 나타났다. 나머지 1건은 검역 과정에서 발견된 환자로, 해외유입을 제외하면 지역사회 감염 전원이 수도권 내 확진자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현재 수도권에서는 종교 소모임, 사업장, 학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는 양상"이라며 "최근 수도권 환자의 발생이 집중되는 상황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 전략기획반장은 "역학조사를 계속 수행 중이나 이태원 클럽과, 부천 물류센터 등에서 촉발된 지역사회 감염이 수도권의 다중이용시설 등을 통해서 연쇄적으로 빠르게 전파되고 있어 역학조사의 속도가 이를 따라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인구 밀집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의 경우 이러한 확산세가 계속돼 다수가 밀접한 공간에서 전파되는 경우 대규모 유행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수도권 주민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연쇄감염의 고리를 끊어주셔야 역학조사를 통한 확산봉쇄에 성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특성에 대해 손 전략기획반장은 "코로나19는 전파속도가 빠르고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조용한 전파가 가능해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방역당국의 노력만으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 개척교회 소모임에서 발생한 24명의 확진자 중 71%인 17명은 무증상 감염자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수도권 주민 여러분께서는 다음 주말까지 최대한 약속과 모임을 연기하고, 음식점이나 주점 등의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수도권 지역의 사업주와 고용주분들도 사업장을 운영함에 있어 방역은 기본이며 이를 지키지 않았을 때 결국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을 명심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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