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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부의장 김상희…유리천장 깬 헌정사 첫 女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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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5일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에 선출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여년간 여성 운동에 주력해온 시민운동가 출신이다. 이번 4·15 총선에서 4선 고지에 올랐다. 21대 국회 여성 최다선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박정희 유신독재 시절 학생운동을 시작으로 30여년간 민주화운동, 여성운동, 환경운동에 몸담아 왔다. 

1987년에는 한국여성민우회를 창립했다. 여성민우회 상임대표, 여성환경연대 상임대표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를 지내 여성운동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 시민사회 대표로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장에 임명돼 1년 6개월간 재직하면서 '지속가능발전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정부위원회 활동에도 참여했다.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최고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이어 19대·20대·21대 총선에서 경기 부천 소사구에 출마해 내리 당선됐다.

국회에서는 여성가족위원장,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등으로 의정활동을 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2017년에는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저출산 정책을 다뤘다. 최근에는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방역대책본부장을 맡았다.

21대 국회에서는 여당이 대승을 거둔 만큼 부의장은 여성 몫이 필요하다는 당내 여성 의원들의 여론에 힘입어 단독 후보로 등록하게 됐다. 출마를 저울질하던 변재일, 이상민 의원은 차례로 김 의원에게 부의장 몫을 양보했다.

김 의원은 지난 15일 "2020년은 성평등 국회의 원년이 돼야 한다"며 "내가 의장단에 진출하는 것은 남성이 주도하는 정치 영역에서 공고한 유리천장 하나를 깨뜨리는 것"이라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충남 공주(66) ▲이화여대 제약학과 졸 ▲여성민우회 공동대표 ▲한국방송공사 이사 ▲노무현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 ▲대통합민주신당 최고위원 ▲통합민주당 최고위원 ▲18대·19대·20·21대 국회의원(4선) ▲민주통합당 원내부대표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국회 민생경제특별위원장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남편 이목훈씨와 1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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