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국가대표 출신 차두리 오산고 축구 감독이 제자들과 함께 '美 존 플로이드의 사망을 애도하고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한쪽 무릎 꿇기' 세리머니를 펼쳤다.
차두리 감독은 해당 세레모니를 자신의 SNS에 올리며 "피부색, 태생, 환경 그 무엇도 차별의 이유가 되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존 플로이드의 사망에 애도하는 미국 시위가 반향을 일키며 전세계 스포츠계도 이에 호응하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첼시, 뉴캐슬 선수들이 단체로 한쪽 무릎 꿇기 세리머니를 펼쳤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다수의 선수들이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메시지를 골 세리머니로 선보였다.
차 감독은 "나와 우리 오산고 축구부 학생 선수들은 인종차별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며 "어떤 피부색이든, 어떤 환경에서 자랐든 모두가 존중받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경기를 이기고 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고 자신의 SNS에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