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경기 수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0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서울 탁구클럽에 방문한 뒤 확진됐다.
9일 수원시에 따르면 영통구 영통3동 신나무실 신성·신안·쌍용·진흥 아파트에 사는 20대 한국인 남성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서울 양천구에 있는 탁구클럽에 방문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지난 3일 근육통, 어지러움 등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됐다. 이후 8일 오후 3시 구급차를 타고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체를 채취하고 진단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이날 오전 10시44분 녹십자의료재단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오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 격리입원될 예정이다.
한편, 양천구 탁구클럽 관련해 지난 4일 양천구 인근 탁구장 3곳을 방문한 50대 남성이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뒤 서울지역 확진자가 늘고 있다.
서울 양천구 탁구클럽 관련 확진자가 지난달 31일 용인 큰나무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해당 교회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