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국내 최대 물놀이 시설인 김해 롯데 워터파크가 13일 개장하자 방역당국이 비상체제 근무에 나섰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5월 개장하려다 3차례 연기를 거듭한 이날 개장했다. 워터파크는 야외시설 문을 열었지만 6월까지 일부 시설을 시범운영하며 1일 수용인원을 1500명으로 제한하고, 7월부터 확대 운영한다.
국내서 가장 규모가 큰 다양한 물놀이 시설로 하절기 휴일에는 3만명이 찾지만 이달은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객을 제한한다.
개장에 따라 김해시와 김해서부경찰서는 합동점검반 11명을 편성해 사전 현장을 꼼꼼하게 살핀데 이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주요 방역대비 사항은 출입등록대장, 마스크 착용, 체온계 및 손소독제 비치, 실내·외 시설 이용 시 거리두기, 방역소독 및 시설환기, 방역수칙 안내방송, 직원 및 종사자 관리, 놀이장 수질관리, 방역관리자 지정 등이다.
또 입장객 중 발열자는 인근 선별진료소 또는 가정 내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대비를 위해 수용인원을 제한하는 등 제반 준수사항을 지키기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김해시보건소는 워터파크를 찾는 외지 외부 이용객을 통한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전담공무원을 현장에 배치해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김해서부경찰서 진영철 서장은 "대규모 시설인 워터파크 개장에 따른 코로나 감염 예방, 안전사고 등 돌발사항대비 관계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비상 근무체제를 구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