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서울 관악구는 길거리에 쓰러져 있던 타 지역 확진자와 관련해 경찰의 협조를 받아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악구 관계자는 14일 "69세 남성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지만 역학조사 협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확진자가 거주지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동동선도 당연히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소 불명인 해당 확진자는 12일 오후 11시6분 쑥고개로 100 인근 길거리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후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으로 이송됐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13일 최종 양성판정이 나왔다.
14일 오전 발표한 서울시 집계에서도 해당 확진자의 거주지는 주소 불명으로 나온 상태다. 감염경로 역시 확인 중이며, 현재는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친구를 만나러 왔다가 쓰러진 후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판정을 받은 상태"라며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관악구 관계자는 "역학조사관과 경찰의 협조를 받아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즉시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