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1.24 (일)

  • 맑음동두천 1.6℃
  • 맑음강릉 5.4℃
  • 맑음서울 5.4℃
  • 맑음대전 3.9℃
  • 맑음대구 6.2℃
  • 구름많음울산 6.8℃
  • 맑음광주 6.0℃
  • 구름조금부산 9.0℃
  • 맑음고창 1.0℃
  • 구름조금제주 10.3℃
  • 맑음강화 2.0℃
  • 맑음보은 0.7℃
  • 맑음금산 0.9℃
  • 맑음강진군 4.5℃
  • 맑음경주시 4.9℃
  • 구름많음거제 9.2℃
기상청 제공

사회

질본 "광주 중고생·논산 70대 등 의심환자 3명은 '가짜양성 가능성'"

URL복사

광주 2명·충남 논산 1명 등 의심환자 음성 판단
상기도 음성-하기도 양성…"일반적이지 않아"
3건 모두 같은 수탁기관서 같은 시점에 검사
오염 가능성…"매일 수만건 검사 환경 개선해야"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롯데월드를 방문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최종 음성으로 판명된 서울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 이어 광주와 충남 의심 환자 3명도 가짜양성인  '위양성'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최근 광주시 2명과 충청남도 논산시 1명 등 코로나19 의심 환자 사례 검토 결과 3건 모두 위양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14일 밝혔다.

 

광주에선 중학생 1명과 고등학생 1명이 11일부터 13일까지 총 5차례 검사에서 12일 결과가 나온 민간 기관 검사 1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음성으로 나온 바 있다. 충남 논산시에서도 12일 70대 의심 환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검사 결과에 대한 역학조사가 추가로 진행 중이었다.

 

방역당국은 이들 3명에 대해선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들을 12일 기준 광주시와 충남 확진 환자로 분류하지는 않았다.

 

질본과 진단검사의학회가 공동으로 구성해 운영 중인 '코로나19 진단검사전문위원회'는 14일 의심 환자 검사 과정에 대한 자료 분석과 현장 조사에 따라 해당 사례들을 위양성으로 판정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롯데월드 방문 이후 검사 결과 지난 7일 양성으로 확인됐던 원묵고 3학년 학생에 대해 진단검사전문위원회 검토 결과 음성으로 보는 게 합당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해당 학생은 확진 환자로 분류됐다가 12일 오전 0시 기준 통계에서 제외됐다.

 

우선 검사 결과 수탁 검사기관이 보존 중인 충남 논산 의심환자의 원검체인 가래(객담)는 음성, 완충 용액(PBS)을 섞은 검체는 양성으로 바뀌는 등 검체 취급 과정 중에서 오류 가능성이 발견됐다.

 

광주 사례 2건은 수탁검사기관이 완충 용액이 섞인 검체를 보존 중이었는데 이를 질본이 검사한 결과에선 양성이었으나 원검체가 보존되지는 않아 취급 중 오류 가능성에 대한 검사는 실시하지 않았다.

 

3건은 모두 콧구멍이나 혀를 눌러 입에서 채취하는 상기도 검체는 모두 음성이었다. 이처럼 상기도 검체는 음성인데 하기도 검체인 객담 검체에서만 양성을 보이는 건 신규 감염자에게선 일반적이지 않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여기에 광주시 두 학생과 접촉한 1118명, 논산시 70대와 접촉한 345명 모두 음성으로 판명된 바 있다.

 

위원회는 3건 검사는 동일 수탁기관에서, 같은 시점(동일 검사판)에 시행돼 양성 결과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들어 오염 등으로 인한 위양성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코로나19는 환자의 검체를 채취해 진단시약을 넣어 유전자를 증폭, 총 몇번 만에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을 만큼 증폭되는지에 따라 양성 여부를 의료진 등이 판단한다.

 

위원회는 "2월 이후 매일 수만건의 검사가 시행되고 있어 진단검사 인력 피로도가 매우 높은 상황으로 이에 따른 검사 오류 발생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같은 판단에 따라 질본과 진단검사의학회는 이번주 수탁검사기관을 대상으로 공동 현장조사를 하고 수탁검사기관에서 검체 관리 및 교차오염 방지 등을 강화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민생·정책 행보...野 정치 공세와 차별화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민생·정책 행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이후 대여 공세에 집중하는 민주당과 차별화하면서 정국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찾아 지도부와 간담회를 열고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보답받고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을 추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한국노총이 제안한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 지원법, 일하는 사람 기본법, 정년 연장 등 노동계 현안에 대해 입장차를 확인하면서도 "큰 틀에서 공감한다"며 협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전날에는 서울 영등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대출금리 인하와 육아휴직시 대체인력 지원 등을 약속했다. 한 대표는 "우리의 정치 목표는 성장을 도구로 모두를 위한 복지를 하겠다는 것이어야 한다"며 "성장의 목표가 우리 모두를 잘 살게 하기 위한 복지라는 점에 포인트를 맞춘다면, 많은 분들이 다시 뛰어서 예전과 같은 성장 궤도를 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데 공감하실 것"이라고

경제

더보기
농식품부, '제5회 김치의 날' 기념식 개최...행사 김장 김치 1122㎏ 기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2024년 제5회 김치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여 행사에서 담근 김치 1122㎏와 쌀 1122㎏, 등을 기부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식품 최초로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김치의 날'을 맞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삼청각에서 '2024년 제5회 김치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치의 날 기념식에는 김치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치산업 유공자, 김치품평회 수상자 등에 대한 시상, 김치의 날을 축하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기념식 이후에는 삼청각 정원에서 나눔의 김장 행사가 진행된다. 김장행사 후 농식품부는 당일 김장행사에서 담근 김치 등 김장김치 1122㎏와 김치와 잘 어울리는 우리 쌀 1122㎏, 돼지고기 1122팩(500g용 팩)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푸드뱅크사업단)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한다. 또 기념식 이외에도 부대행사로서 새로운 김치 제품 전시·시식,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김치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콘퍼런스 등도 진행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김치산업은 최근 국내외에서 괄목할만한 성장과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김치산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운주사 설화를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체험형 전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운주사문화관은 11월부터 운주사 설화를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체험형 전시 콘텐츠 ‘운주도사와 함께하는 거북이 여행’과 ‘운주사 두하늘의 신비’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운주사의 설화를 쉽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운주사의 문화적 가치를 보다 널리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콘텐츠의 가장 큰 특징은 운주사의 스토리 자원인 설화와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기술을 결합한 융복합 문화콘텐츠라는 점이다. 관람객은 작품과 직접 상호작용하며 운주사의 이야기를 보다 생생하고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으며, 이는 운주사의 문화적 가치를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콘텐츠를 제작한 뉴작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혁신 제품과 신기술에 수여하는 세계적인 상인 ‘CES 2025’에서 2관왕을 수상한 기업으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운주사의 세계 유산적 가치를 조명하는데 한층 더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운주도사와 함께하는 거북이 여행’ 콘텐츠는 운주사의 천불천탑과 창건 설화를 주제로, 운주도사와 함께 거북이를 타고 운주사를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