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충남 공주에서 지역 내 3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1일 발생했다.
공주시에 따르면 3번째 확진자는 반포면에 거주하는 59세 여성으로, 지난 17일 동학사 인근 계룡산온천을 다녀왔고 이때 세종 49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주 3번째 확진자는 지난 20일 공주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천안 순천향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환자는 지난 17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찜질방을 방문했으며, 그동안 무증상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의 배우자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는 21일 오후쯤 나올 예정이다.
공주시는 충남도와 합동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이 파악되는 대로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세종 49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찜질방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된 공주지역 접촉자 10명 중 9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해당 온천 찜질방은 오는 30일까지 운영을 중단했다.
특히 세종 49번 확진자가 이 찜질방을 16일 오후 2시 30분에서 6시 40분, 1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시설을 이용한 시민들은 시 보건소로 연락 후 상담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지난 19일에 이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밀폐된 시설에서의 모임 자제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보다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또한,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 발현 시 공주시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반드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