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경기 안양시 주영광교회와 연관된 코로나19 확진자가 27일 군포 7명에 이어 안양에서도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26~27일 이틀 사이에 최소 11명에 이른다.
이날 안양시는 코로나19 62·63번 확진자 발생했다고 전했다.
63번 확진자 A씨는 80세 여성으로 관내 만안구 안양8동 빌라에 혼자 거주한다. 무증상으로 지난 26일 확진된 주영광교회 관련 군포 59번 확진자 C(25·여) 씨와 접촉한 것으로 분류됐다.
A씨는 지난 26일 만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는 군포 59번 확진자 C씨 접촉에 따른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A 씨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했다.
A 씨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도 실시됐다.
62번 확진자 B씨는 45세 남성으로 관내 만안구 안양6동 오피스텔에 혼자 거주한다. B 씨 역시 무증상에서 군포시 59번 C 씨 접촉자로 분류됐다.
26일 만안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이어 27일 확진을 받았다.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됐다. 군포 59번 확진자 C 씨는 지난 21일 오전 8시2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안양 주영광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시는 교회에서 예배 등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21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는 29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C 씨의 정확한 감염 경로 등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C 씨의 정확한 감염 경로를 GPS 등을 통해 세밀한 조사하고 있다. 안양시는 “경기도 역학조사관이 자세한 감염경로와 확진자 동선 등을 조사 중에 있다“며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세부정보를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아울러 "시민 여러분께서는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외출을 자제하시고 나가실 경우 사람들이 운집하는 장소를 피하고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손세정제 사용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