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헤은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8일 만에 60명대를 넘어섰다.
수도권 교회와 소모임 등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 경기, 대전은 물론 광주, 전남, 충북에서도 지역사회 내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환자가 1만2715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7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 환자는 1만2653명이었는데 하루 사이 62명이 증가한 것이다.
최근 2주간 일일 신규 환자는 주로 30~50명대를 오가면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0일 67명까지 늘었다가 22일 17명까지 내려간 이후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인 데 이어 이날은 20일 이후 8일 만에 60명대를 기록했다.
8793건 검사가 이뤄졌는데 그중 62명이 양성, 871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 환자는 경기에서 17명, 검역에서 16명, 서울에서 14명, 대전에서 6명, 광주에서 4명, 전남에서 3명, 충북에서 1명, 충남에서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수도권과 충청권, 검역에서 환자가 집중된 가운데 광주·전남에서도 다수 환자가 확인됐다.
62명의 신규 확진자 중 지역사회 발생은 40명이다. 서울에서 13명, 경기에서 13명, 대전에서 6명, 광주에서 4명, 전남에서 3명, 충북에서 1명 등이다.
전날인 27일 낮 12시 기준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서울 16명, 경기 3명), 경기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11명) 등 교회와 강남구 역삼동 모임(서울 6명, 경기 4명, 울산 1명), 경기 성남 수정구 이웃모임(6명) 등 수도권 교회와 모임에서 환자들이 발생했으며 대전 서구 방문판매 관련해서도 누적 환자가 75명 확인됐다.
해외유입 사례는 22명으로 이틀째 20명 이상 보고됐다. 검역이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사회로 이동한 후 확인된 해외유입 사례는 경기 4명, 서울 1명, 충남 1명이다.
확진 이후 치료를 통해 격리해제 된 환자는 47명 증가해 총 1만1364명이다. 격리치료 중인는 환자는 격리해제 기준 완화 이후 처음으로 늘어 15명 증가한 1069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해제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89.4%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추가 발생하지 않아 282명을 유지하고 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2.22%다.
누적 검사량은 125만1695건이다. 이 중 121만9975건은 음성판정이 나왔고 1만9005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