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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학 예체능 특기자전형 비상…가이드라인 곧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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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사정 상이…대학이 정해야"
대교협, “입학전형 변경 가능"
"협회·대학 양측에서 제출받는 방안도 검토"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 단위 체육·미술대회가 열리지 못해 특기자전형을 준비한 고3 수험생들이 지원자격조차 갖지 못하게 된다는 지적에 따라 각 대학 입학전형을 결정하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각 대학이 입학전형을 변경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교협 관계자는 "많은 대학이 체육·미술 특기자전형에서 전국대회 실적을 반영하고 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자체가 열리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며 "빠르면 다음주특기자전형 변경 관련 일정과 기준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체육특기자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려면 전국대회 성적이 필수적이다. 한 예로 축구 명문대에 가려면 전국대회 4강·8강에 진출한 성적은 있어야 한다. 특기자전형은 수시모집으로 진행되며 고3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내년으로 미루는 재수도 하기 어렵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로 전국 단위 축구대회를 일제히 취소하려다 학교현장의 반발을 산 바 있다. 대학축구협회는 지난 1일 고등부 전국대회를 8월초와 9월초 시행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9월10일까지 대회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어서 9월13일 학생부 기재 마감일 전에는 실적이 나올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경기대 등 일부 대학은 축구 특기자전형과 관련해 2021학년도 입학전형에 경기실적 인정 기간을 '8월31일까지'로 명기했다. 축구협회 실적까지 반영하려면 입학전형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다.

 

축구 외에도 유도나 레슬링 등 신체접촉이 많은 실내스포츠의 경우 9월초까지 대회를 열 수 있을지도 요원한 상태다.

 

미술특기자도 곤란하기는 마찬가지다. 미술특기자전형도 많은 대학이 입학전형에 전국대회 상위권에 입상한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도록 하거나 배점을 둬 일정 점수 이상인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게 제한하고 있다.

 

올해 9월 초까지 코로나19 여파로 전국단위 미술대회가 열리지 않으면 특기자 지원자격도 갖지 못하는 재학생들이 속출할 수 있다는 얘기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종목별로 사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협회·연맹과 대학이 논의해 입학전형을 변경해야 할 사항"이라며 "각 대학에 조만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교협은 이처럼 체육·미술 분야 협회·연맹과 대학이 일일이 조율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양측으로부터 일괄적으로 접수해 조율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각 협회가 코로나19 영향으로 고등부 전국대회 일정을 연기하거나 개최하지 못한다는 사유를 제출하면 그와 대조해 각 대학의 입학전형 변경을 승인하는 식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각 대학 입학업무 관리자들에게 특기자전형 관련 대회가 열리지 않는 경우에 대비해 입학전형 변경안을 제출하도록 안내한 상태"라며 "대학입학전형위원회 심의에서 수험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적극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교협은 추후 대학별 체육과 미술 실기, 논술, 면접고사 관련 방역지침도 발표할 방침이다. 전국적으로 이동이 필요한 사항인 만큼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실시하거나 자가격리자 등을 고려해 원격으로 시험을 치르는 방식 등이 포함될지 여부가 관심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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