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5일 서울 강남구 NH농협은행 역삼금융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나오는 등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369명으로 집계되면서 경북지역 확진자 수인 1392명에 근접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대구(6924명)와 경북(1392명)에 이어 세번째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동안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12명 정도 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조만간 경북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6명이 늘어나 1369명이라고 밝혔다.
추가확진자 16명 중 2명은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어 ▲강남구 NH농협은행 역삼금융센터 관련 2명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3명 ▲기타 7명 ▲감염경로 확인중 1명 등이다.
서울시 자치구별 확진자는 관악구에서 129명이 나와 가장 많았고, 구로구가 87명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이밖에 ▲강남구 85명 ▲강서구 78명 ▲양천구 70명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발생 원인별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306명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39명으로 파악됐다.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122명을 기록했고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확진자 43명,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 43명,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37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45명,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관련 24명,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27명, 강남구 역삼동 모임 12명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지역 전체 확진자 1369명 중 256명은 현재 격리 중인 상태다. 나머지 1105명은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사망자는 8명을 유지했다.
5일 오전 0시 기준 서울시내에서 29만9274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받았다. 28만991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외 9363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61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1만309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중 976명은 격리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