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법적대응 "허위사실 유포, 인격살인 행위...악플러 강경대응할 것"
변호사 공식입장 통해 양준일 법적대응 의지 밝혀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가수 양준일(51)이 루머와 악플에 대해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준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서평의 송상엽 변호사는 지난 6일 공식 팬카페에 "최근 양준일 씨에 대해 허위사실이 악의적인 의도로 유포돼 양준일 씨와 그를 응원하는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며 온라인 상에 확산된 루머와 악플에 대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송 변호사는 법적대응 공식입장에서 "처음에는 양준일 씨에 대한 관심에서 빚어진 악의 없는 행동이고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는 생각에 굳이 법적인 조치를 생각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양준일 씨 개인의 존재와 인격 그리고 살아온 삶까지 파괴하려는 악의적인 행위가 도를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양준일 법률대리인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자유도 분명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러한 표현의 자유가 허위 사실을 악의적으로 유포할 권리까지 포함하지는 않는다. 허위 사실의 유포는 인격살인 행위다"고 강조했다.
양준일 측은 "공식적으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어 선량한 다수를 보호함을 공지했음에도 지속적으로 허위 사실을 계속 유포하는 행위는 악의적인 의도라고 추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지난 1991년 뉴잭스윙풍인 '리베카'로 데뷔한 양준일은 '가나다라마바사' 등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시대를 너무 앞섰다는 평을 들으며 오랜 기간 가수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이후 지난해 유튜브 영상에서 '탑골 지디'(GD)로 불리며 주목 받기 시작해 같은 해 12월 종합편성채널 JTBC '슈가맨3'에서 재조명되면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올 초 미국생활을 마무리하고 귀국한 양준일은 자서전을 출간하고 방송에 출연하면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얼마 전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이혼설과 재혼설이 퍼지면서 각종 루머와 악플 등에 시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