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4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발생은 30명으로 지난달 23일 이후 16일만에 30명대로 올라섰다.
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 환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43명 늘어난 1만4562명이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7월말~8월초 30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7일 20명대로 감소했지만 하루만에 40명대로 증가했다.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 사례가 30명, 해외 유입이 13명이다. 전날 한 자릿수(9명) 규모로 줄었던 국내 발생 사례는 하루만에 30명으로 급증했다.
국내 발생 사례는 서울 16명, 경기 12명, 인천 2명으로 모두 수도권에서 확인됐다. 광주와 대전을 포함해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수도권에서는 교회를 중심으로 다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는 추세다.
해외 입국 확진자는 13명으로 6월26일부터 44일째 두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다. 해외 유입 확진자 중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이 8명이다. 이 중 검역에서는 5명이 확인됐고 나머지 8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에 나타났다.
추정 유입 국가는 미국 4명, 필리핀 3명, 방글라데시와 카자흐스탄, 인도, 러시아, 오스트리아, 알제리 각각 1명이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86명이 늘어 총 1만3629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3.59%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증가해 304명이 됐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2.09%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는 44명 줄어 629명이다. 이 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 17명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