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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권민아 사과,'괴롭힘폭로 만신창이' 지민·설현부터 계정삭제까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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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사과 전 FNC 사과 공식입장…"건강 회복 바라, 문제 있다면 법적 책임"

권민아 "신지민-김설현-한성호 회장, 쓰레기" 언급 후 극단적 선택 시도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걸그룹 AOA(에이오에이) 출신 배우 권민아(27)의 연이은 괴롭힘 폭로로 만신창이가 된 AOA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회장이 권민아에 사과 후 화해했다. 한 회장이 어떤 말과 행동을 했기에 화해했는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AOA(에이오에이)와 관련한 여러 불미스러운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많은 걱정과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FNC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권민아 양이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라며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사죄했다.

 

권민아는 지난 7월 3일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AOA(에이오에이)와 FNC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FNC는 그럼에도 한 달이 지난 이제야 공식입장을 통해 사과한 것에 대해선 "입장 표명과 관련해 고민을 거듭했지만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권민아 양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쏟아지는 말들에 조목조목 해명과 반박, 시시비비를 공개적으로 가리는 것은 되레 자극적인 이슈만을 양산할 뿐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AOA 에이오에이) 멤버들 또한 비난과 오해를 받는 것들에 하루하루 답답함을 안고 지내왔다"며 "당사와 멤버들을 향한 비난이 있는 상황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AOA 멤버 개개인이 글을 올리겠다는 것 또한 만류해 왔다. 대중 앞에 각자의 말이 적나라하게 펼쳐져 버리고 여러 말들로 다툼이 벌어지는 것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얼마 전 권민아가 FNC 관계자에게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됐던 신지민의 향후 연예계 활동 여부를 물었지만 대답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도 "신지민 본인이 연예 활동에 뜻이 없으며 일반인으로 살아가겠다는 뜻을 당사와 얘기한 상황이라 또 한 번 불필요한 언급이 되지 않길 바랐기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권민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전 소속사 FNC가 '정산도 제대로 안 해주셨다. 계약도 8년에 불법 연습생 30억 빚도 내역 없고 끝까지 내 연락도 안 받은 무책임한 사람들'이라고 폭로한 것에 대해선 "업계 표준을 철저히 지켜오고 있으며 만일 어떠한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법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NC는 "다시 한 번 진심 어린 마음으로 권민아가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하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많은 대중 분들께도 권민아 양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바랐다.

 

 

앞서 지난해 AOA(에이오에이)를 탈퇴한 권민아는 활동 당시 리더 신지민(29)으로부터 괴롭힘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지난 7월 3일 폭로했다. 이후 논란이 계속되자 신지민은 “일반인으로 살겠다”며 AOA(에이오에이)를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권민아는 설현을 비롯해 찬미 초아 등 AOA 모든 멤버들과 한성호 FNC 회장을 방관자라며 힐난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설현이 출연할 예정인 tvN 새 드라마 '낮과 밤' 시청을 보이콧하겠다며 설현 하차까지 요구했다.

 

권민아는 8일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난 행복한 데 갈래. 여기 너무 괴롭다"라는 글과 함께 신체 일부를 자해한 사진을 올렸다.

 

권민아는 같은 날 신지민, 설현(김설현)과 FNC의 한성호 회장 이름을 언급했다. "11년간 세월을 내가 어떤 취급을 받고 살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방관자라 했다고 뭐라 했던 사람들 똑똑히 알아둬”라며 “저 사람들 다 말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쓰레기 같은 사람이야. 멀쩡한 사람 죽음까지 몰아넣은 사람들이다"고 폭로했다.

 

해당 글을 게재한 후 권민아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고 현 소속사 우리액터스 관계자 신고로 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민아의 거듭된 극단적 선택 시도(자해)에 팬들을 비롯해 누리꾼들은 전 소속사 FNC에 공식입장을 내달라고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권민아 팬들은 인터넷커뮤니티 사이트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지방경찰청에 AOA(에이오에이) 괴롭힘 사건을 전수조사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이후 권민아는 1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극단적 선택 시도 후) 그날 깨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 예전 FNC 식구분들이 밤새 자리를 지켜주셨다고 들었고 오늘은 한성호 회장님과의 만남이 있었다"며 "저는 FNC를, AOA(에이오에이)를 정말 좋아했는데 이 문제 때문에 AOA를 그만두게 된 게 너무 슬펐고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성호 회장님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그냥 이렇게까지 되어버린 게 너무 후회가 된다"며 "저를 걱정해주셨던 팬분들과 지인, 가족들, 또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AOA(에이오에이) 팬분들께도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권민아는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삭제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우리액터스 관계자는 “권민아가 SNS 계정 삭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회사적 조치는 아니다"며 "권민아는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활동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FNC엔터테인먼트가 밝힌 권민아를 향한 사과 공식입장 전문이다.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AOA와 관련한 여러 불미스러운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많은 걱정과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무엇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권민아 양이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라며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당사의 입장 표명이 늦어지게 된 점 사과드립니다. 그간 멤버들간의 관계를 더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던 점 또한 깊이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전달드리고자 하는 점을 수 차례 고민하고 망설였습니다. 멤버들 또한 비난과 오해를 받는 것들에 하루하루 답답함을 안고 지내왔습니다. 당사와 멤버들을 향한 비난이 있는 상황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사는 입장 표명과 관련해 고민을 거듭했지만,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권민아 양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당사는 쏟아지는 말들에 조목조목 해명과 반박, 시시비비를 공개적으로 가리는 것은 되려 자극적인 이슈만을 양산할 뿐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AOA 멤버 개개인이 글을 올리겠다는 것 또한 만류해 왔습니다. 대중 앞에 각자의 말이 적나라하게 펼쳐져 버리고 여러 말들로 다툼이 벌어지는 것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최근에도 권민아 양이 당사의 관계자들에게 신지민 양의 향후 활동 여부를 물어왔지만 답하지 않았던 것도 신지민 양 본인이 연예 활동에 뜻이 없으며 일반인으로 살아가겠다는 뜻을 당사와 얘기한 상황이라 또 한 번 불필요한 언급이 되지 않길 바랐기 때문이었습니다.

현재 권민아 양의 SNS를 통해 거론된 정산 등에 대해서도 업계 표준을 철저히 지켜오고 있으며 만일 어떠한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법적인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 어린 마음으로 권민아 양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하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대중분들께도 권민아 양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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