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울산에서 천곡중학교 학생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당국이 긴급 조치에 나섰다.
울산시교육청은 “북구 천곡중학교 2학년 A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인근 학교 5곳을 등교 조치시켰다”고 13일 밝혔다.
울산시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울산의 62번 확진자인 A학생은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61번 확진자(31·남)와 9일 가족 모임에 참석했다.
방역당국은 61번 확진자의 부인을 비롯해 장인, 장모, 조카 등 가족 4명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실시한 결과 A학생이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학생은 현재 코로나19 무증상 상태로 울산대학교병원에 입원 중이다.
A학생은 이번 주 등교 수업이 아닌 원격 수업을 받고 있었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대응 매뉴얼에 따라 A학생이 다닌 학원 3곳에 재학 중인 학생들 소속 학교에 등교중지 통보 후 학부모들에게도 안내 문자를 보냈다.
천곡중 A학생이 다닌 학원 3곳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 학교는 달천중, 상안중, 동천고, 달천고다. 이 4개 학교는 등교수업에서 원격수업으로 즉시 바꿨다. 인근 초등학교 5개 학교도 긴급돌봄 체계로 전환했다.
등교중지는 방역당국의 역학조사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계속된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대한 방역과 함께 학생이 다닌 학원 3곳도 폐쇄 후 방역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