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집단휴진...아프면 정부 홈페이지서 '운영 의료기관' 확인해야
의사협회 집단휴진에 문 연 병의원 찾는 방법 관심 집중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정부가 대한의사협회(의사협회, 의협) 등 의사협회 집단휴진에 대비하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운영 병원’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각 시·도 홈페이지에는 '의사협회 집단휴진 기간 문 여는 병원 안내' 기능을 갖추고 정상 운영하는 병원을 안내한다.
‘의사협회 집단휴진 기간 문 여는 병원 안내’는 13일 오후 7시부터 15일 오전 8시까지 제공한다.
이용자가 ‘의사협회 집단휴진 기간 문 여는 병원 안내’ 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반경 1㎞, 반경 3㎞ 등 자신의 위치에서 가까운 병원 등 의료기관을 지도에서 찾기가 가능하다. 시·군·구를 선택해 의료기관을 검색할 수도 있다.
또 진료 과목과 진료 요일, 진료 시간, 상세한 병원 이름도 확인할 수 있다. 아픈 환자는 미리 운영하고 있는 의료기관을 파악하면 된다.
이날 의사협회 집단휴진 등 의료파업은 레지던트와 개원의 등 전공의를 중심으로 실시한다. 응급실, 분만실, 투석실 등 필수 분야 의료 인력은 의사협회 집단휴진, 의료파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응급환자 발생 시엔 각 지자체 대표전화(콜센터)에 전화하면 된다. 또 응급의료정보 휴대전화 앱(어플리케이션)으로 진료하는 의료 기관을 확인하면 된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을 검사, 진단하는 보건소에는 숙련된 의사들이 근무해 진료 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사협회가 의사를 배출하는 의과대학의 정원을 확대하는 정부 방안에 집단 반발, 이날 총파업하게 되면서 의사협회 집단휴진이 이뤄졌다.
복지부가 지난 13일 오후 6시 기준, 공개한 의원급 의료기관 사전 휴진신고 현황에 따르면 전국 3만3836개 병·의원 가운데 8365개소가 휴진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체 병·의원의 24.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