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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가을엔 여배우 주축 영화가 대세 …남우에서 여우로 바통 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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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송윤아·하지원·김태리·김민희 등
'오!문희'~'도망친 여자'까지 줄지어 개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화 '반도', '강철비2: 정상회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으로 활력을 찾은 여름 극장가가 올 가을에도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추격 장르물로 남성 배우들이 여름 극장가를 장악했다면, 가을에는 여성 배우들이 주축이 되는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해 주목된다.

 

오는 9월2일 영화 '오!문희'를 첫 타자로 '디바', '돌멩이', '담보', '도망친 여자', '승리호', '뮬란' 등이 여배우들이 주인공인 영화들이 스크린을 접수한다.

 

올 상반기 극장가는 코로나19 사태로 침체에 빠졌지만, 강동원이 주연이 '반도'를 시작으로 남성배우들이 장악한 액션 추격물로 여름 극장가를 살려냈다.

 

'잠수함 액션' 정우성·곽도원·유연석 주연의 '강철비2: 정상회담', 황정민·이정재가 영화 '신세계' 이후 7년 만에 재회해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보여주는 추격 액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바통을 이어받아 활기를 띄었다.

 

이 가운데 여배우들의 모습은 상대적으로 찾아볼 수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12일 개봉한 액션 코미디 영화 '오케이 마담'의 엄정화와 '반도'의 이정현 정도다.

 

하지만 가을 스크린으로 여배우들이 속속 관객들을 찾아간다. 9월 '오!문희'의 원로 배우 나문희를 시작으로 여배우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나문희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 '오!문희'에서 아들 역을 맡은 배우 이희준과 남다른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나문희는 극 중 손녀의 뺑소니 사고 범인을 찾는 과정을 보여주며, 나무에 오르고 트랙터 운전을 하는 등 59년 연기 인생 최초로 액션에 도전했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여배우들도 많아 눈길을 끈다.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신민아의 '디바'도 기대작이다. 그동안 주로 로맨틱 코미디에서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줬던 신민아는 이번에 미스터리 스릴러 '디바'에서 다이빙계의 디바 '이영' 역을 맡아 욕망과 광기를 분출하는 인물로 변신했다.

 

극 중 역할이 다이빙 선수인 만큼 물에서 촬영하는 장면이 많아 부담감을 느꼈다는 신민아. 하지만 실제 운동선수처럼 보이기 위해 근육량을 늘리고,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고 다이빙 기술을 구사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신민아의 절친한 친구이자 라이벌인 '수진' 역은 이유영이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송윤아는 10년 만에 스크린 주연작으로 '돌멩이'를 선보인다. 지난 2010년 김향기와 함께 찐모녀 케미를 보여줬던 영화 '웨딩드레스' 이후 주연작이다. 송윤아는 "제가 느낀 울림을 관객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돌멩이'는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8살 지능을 가진 어른아이 '석구'(김대명)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범죄자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송윤아는 마을의 청소년쉼터를 운영하는 센터장 '김 선생'으로 등장해 영화 속 사건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봐야할지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담보'로 인사하는 하지원도 국내 스크린에 5년여만에 복귀했다.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하지원이 어른 '승이' 역을 맡아 '두석' 역의 성동일, '종배' 역의 김희원과 호흡을 맞췄다.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9월23일에 개봉하는 '승리호'의 김태리도 주목을 받고 있다. 김태리는 우주 SF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승리호'에서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를 이끄는 리더 '장선장'으로 변신했다.

 

영화 '아가씨', '1987', '리틀 포레스트' 등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줬던 김태리가 올백 단발과 선글라스, 레이저 건을 겨누는 위풍당당한 캐릭터로 또 한 번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송중기, 진선규, 유해진 등과의 앙상블도 관전포인트다.

 

이 밖에 김민희 주연의 '도망친 여자'도 9월17일에 개봉한다.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영화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외국영화로는 디즈니의 실사 영화 '뮬란'이 있다. 미국에서는 극장 개봉을 포기했지만, 국내에서는 다음달 개봉한다. 중국 남북조시대 여성 영웅 이야기를 다룬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1998)을 실사로 옮긴 작품으로, 중화권 스타 류이페이(유역비)를 주연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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