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주)필름몽(대표 박채운)이 운영하는 트랜스미디어 웹소설 전문 플랫폼 ‘북씨네’에서 서비스 중인 웹소설 ‘몽정기-영화에서 못다 한 이야기’(이하 웹소설 ‘몽정기’)의 캐릭터를 공개했다.
웹소설 ‘몽정기’는 상영 당시 2주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했던 성장기 섹스코미디 영화 ‘몽정기’를 소설로 재구성한 것으로, 영화보다 더 재미있게 만들어졌다는 평이다. 웹소설 ‘몽정기’에서 영화와 다른 점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각별한데, 그 중 캐릭터의 설정이 조금씩 달라진 점도 읽는 재미를 살려준다.
그림에서 보이는 왼쪽 상단의 소년이 교생선생님을 향한 애틋한 첫사랑, 그리고 그녀를 향한 욕망과 함께 찾아온 두려움의 민낯을 마주하게 되는 열다섯 살 주인공 소년, 민동현이다. 웹소설에서는 기존 영화에서는 모두 담을 수 없었던 교생선생님을 향한 순수한 사랑과 욕망을 어쩌지 못하는 소년의 좌충우돌 로맨스가 코믹하게 펼쳐진다.
영화 ‘몽정기’에서 김선아 씨가 연기했던 김유리 역은 영화에서처럼 고등학생 시절 첫사랑이었던 학교 선생님 공병철을 향한 로맨스는 유지되지만, 웹소설에서는 기존 영화 캐릭터보다 더욱 당당하고 주체적인 모습으로 그려진다.
웹소설 속의 유리는 자신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공병철의 옆집인 동현이의 집으로 이사를 가면서, 본의 아니게 그 소년과 ‘동거’를 하게 된다. 여기에 학교 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성교육을 연구 수업으로 진행하는 등등의 과감하고 주체적인 현대의 여성성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영화 ‘몽정기’에서 이범수 씨가 맡았던 공병철은 웹소설을 통해 새롭게 변주된 캐릭터이다. 생물 선생님인 공병철은 이소룡 덕후로 그와 닮은 근육질의 몸을 가졌지만, 늘 지저분하여 얻은 별명이 공 ‘변소’이다.
영화 ‘몽정기’에서 배우 전재형 씨와 가수 싸이(성인 역할)가 열연했던 지석구는 웹소설에서 더욱 코믹하고 황당한 에피소드의 주인공으로 거듭난다.
영어의 ABC도 몰랐으나 일 년 동안 미국 판 ‘PLAYBOY’잡지를 독해하여 영어 전교 1등이 된 김영재 캐릭터 또한 웹소설을 통해서 새롭게 태어난 인물이다.
오상민은 여인숙을 하는 부모님 때문에 누구보다 조숙하고 어디서나 쿨한 척하는 캐릭터로 늘 에피소드의 주동자 역할을 하게 된다.
남자라면 누구나 겪을 수 밖에 없는 '몽정의 시기'를 지나온 사내들에게는 '추억'을, 현재 그 시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공감'을, 그리고 여성들에게는 달달하고 코믹한 '로맨스'를 선물하는 웹소설 '몽정기-영화에서 못다 한 이야기'는 북씨네의 ‘오늘의 웹소설 추천’, ‘오늘의 인소 추천’ 작품이다.
영화 '몽정기'의 시나리오 원작자인 박채운 작가가 집필한 1988년 배경의 레트로 웹소설 '몽정기-영화에서 못다 한 이야기'는 1화~6화까지 무료 보기가 가능한 ‘무료 웹소설’로, 향후 웹툰 ‘몽정기’로 제작될 예정이다.
(주)필름몽은 한국콘텐츠진흥원 CKL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으로 더욱 다양한 작품 서비스를 위해 트랜스미디어 웹소설 전문 플랫폼 '북씨네'를 통해 기존 '영화 &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트랜스미디어 웹소설(인터넷 소설)을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