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독감주사 사망 7명서 멈춰야..대전, 백신맞은 70대女도 의식불명 '위중'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대전에서 지난 20일 독감주사 접종 후 80대 남성이 사망한 데 이어 70대 여성도 독감백신을 맞은 뒤 의식불명 상태에 놓였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씨가 지난 19일 오전 10시쯤 한 이비인후과에서 독감주사를 접종받은 뒤 구토 증세를 보이다가 다음날인 20일 오후 1시쯤 의식불명에 빠졌다.
이 여성은 현재 을지대학교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앞서 대전에서 독감백신(인플루엔자 백신)을 맞고 사망한 서구 거주 80대 남성 B씨는 20일 오전 10시쯤 접종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CCTV 통해 확인한 결과 19일 오전 9시쯤 동네 의원에서 백신을 맞은 것으로 최종 파악됐다.
21일 독감주사 사망 발생 소식이 여러 건 전해져 질병관리청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이날 오후 4시 긴급 브리핑을 연다.
이날 오후에는 경기도에서 독감백신 접종 후 2명이 사망했으며 오전에는 대구 70대 남성이 정부(국가)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천 10대, 고창 70대, 대전 80대, 제주 60대까지 포함하면 독감주사 사망자는 총 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