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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마크롱, “니스 흉기테러는 이슬람 테러" ...니스 방문 연설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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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우리 가치 포기 안 해"
프랑스 전역 군 배치 강화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니스 노트르담 성당에서 3명이 흉기 살해된 대해 "프랑스는 명백히 공격받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24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니스를 방문해 이처럼 연설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슬람 테러 공격"이라고 명시하면서 "프랑스는 우리의 가치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공격을 받는다면, 그건 테러리즘에 항복하지 않는 우리의 열망, 우리의 자유에 대한 가치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프랑스 영토 전역에서 군 배치를 강화하겠다. 교회를 포함한 예배 장소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배치된 군인의 수는 현 수준의 2배인 7000명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앞서 오전 9시께 니스 중심가의 노트르담 성당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3명을 살해하고 여러 명을 다치게 했다.

 

2명은 성당 안에서 숨졌으며 적어도 한 명은 참수됐다. 세번째 피해자는 근처 바에서 도움을 요청하다가 사망했다.

 

용의자는 경찰 체포 과정에서 부상당해 병원에 입원했다.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지 니스 시장은 이번 공격은 '테러리즘'이라고 밝혔다.

 

에스트로지 시장에 따르면 용의자는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Allahu Akbar)"고 외쳤다.

 

프랑스 의회 의원들은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1분간 묵념했다.

 

최근 이슬람 세력과 프랑스 간 갈등이 격화하면서 사회적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 프랑스에서는 역사 교사 사뮈엘 파티(47)가 체첸 출신 난민에게 참수됐다.

 

파티는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다룬 만평 등을 보도한 후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를 당한 잡지사 샤를리 에브도 사건을 학생들에 가르쳤다는 이유로 이슬람 단체의 위협을 당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21일 파티의 국가 추도식에 참석해 "그는 테러리스트를 타파하고, 이슬람주의자를 굴복시키고, 자유로운 프랑스 시민으로 살고자 하는 열망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있는 프랑스 영사관에서 경비원을 흉기로 찌른 40대 사우디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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