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 가까운 사이에도 쉽게 말하기 힘든 정수리 냄새. 정수리 냄새는 다른 사람이 말해주지 않으면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다. 특히 그 대상이 예민한 사춘기 청소년이라면 더욱 그렇다. 정수리 냄새가 나는지 확인하려면 손을 이용하면 된다. 가르마 부위에 약 5초 정도 손을 댄 후 냄새를 맡아 볼 것. 이때 불쾌한 냄새가 강하게 난다면 타인도 냄새를 느꼈을 확률이 높다.
정수리의 불쾌한 냄새의 원인은 스트레스에 의한 열, 과도한 피지 분비, 두피 자극, 면역력 저하, 노폐물 등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업 스트레스, 수면 부족, 원활할 피지 분비에 활동량이 많은 청소년 역시 두피열이 쉽게 높아지는데 이 때문에 정수리에서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다. 또한 두피열은 두피의 유분과 수분의 균형을 무너트리고 각질, 뾰루지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일명 ‘손흥민샴푸’, ‘김연아샴푸’로 불리는 국민샴푸 ‘TS샴푸’를 제조 판매하는 TS트릴리온 관계자는 “두피에도 피지선과 땀샘이 분포되어 있다. 피지 분비가 활발한 사춘기 우리 아이의 불쾌한 정수리 냄새를 케어하려면 청소년 전용 샴푸를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피지에 노폐물 등이 엉켜 생긴 비듬에서도 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샴푸는 인체적용시험 등으로 비듬 개선 및 두피 가려움증 개선 효과를 입증한 것이 좋다. 또 우리 아이가 사용하는 만큼 두피에 좋은 성분을 담은 제품인지, 저자극 테스트는 완료하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하며 “샴푸를 할 때는 머리카락보다 피지 등 노폐물이 쌓이는 두피에 집중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머리카락도 함께 자연스럽게 세정이 되니 행여 걱정하지 말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TS트릴리온 관계자는 샴푸의 양도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그는 “샴푸의 양과 세정력은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 오히려 1회 샴푸를 할 때 과도한 양을 사용하면 잔여물이 남기 쉽다. 샴푸 잔여물은 두피에 자극을 주기도 하고 가려움증, 비듬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전하였다.
샴푸는 아침보다 저녁에 하는 것이 좋지만 지성 두피의 경우에는 아침에 한 번 더 가볍게 샴푸를 하는 것이 좋다. 머리카락을 말리는 방법도 정수리 냄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헤어드라이어의 미지근한 바람으로 두피부터 완전히 말려야 습하지 않아 정수리 냄새를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