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3일 인천 지역 일부 수험생들이 경찰 순찰차를 타고 시험장에 도착 하는가 하면 입실 5분을 남겨 놓고 차량 정체로 택시 안에서 발을 동동 구르던 수험생을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시험장에 도착하기도 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3일 오전 수험생 15명을 순찰차로 시험장에 데려다주고 2명의 수험생에게 신분증과 수험표를 찾아줬다고 밝혔다.
한 수험생은 입실 시각을 5분 남긴 오전 8시 5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소방서 사거리에서 차량 정체로 택시 안에 갇혀 발을 동동 구르던 수험생을 때마침 이곳을 지나던 교통 순찰차가 목격하고 순찰차에 태워 입실 마감 전 시험장인 학익고등학교에 간신히 도착했다.
이날 오전 7시 52분경 한 수험생은 인천시 부평구 부평 장제고가교 인근에서차량 정체로 수능에 늦을 상황에 놓인 것을 지구대 순찰차에 태워 2.3㎞ 거리인 서운고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이날 시험장 주변 도로에 경찰관 331명과 모범운전자·녹색어머니회 211명을 배치하고 경찰 오토바이와 순찰차 등 차량 132대를 투입해 교통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