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주요 산유국 연합체가 내년 1월부터 하루 50만배럴 증산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러시아를 필두로 한 비가입 산유국이 모인 OPEC+가 이날 회의에서 이처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하루 770만배럴인 감산 규모가 720만배럴로 줄어든다.
이 보도가 나온 이후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1%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8% 오름세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OPEC+가 현재의 감산량을 새해까지 연장하는 안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앞서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OPEC+는 역대 최대 규모인 하루 970만배럴 감산에 합의했다. 이후 감산 규모는 단계적으로 줄어 현재의 770만배럴에 다다랐다. 감산량은 내년 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하루 580만배럴로 완화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