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 17일까지 2주간 코로나19 모니터링
코로나로 2주 연기 끝 치른 강원 수능, 순조롭게 마무리
[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지난 3일 순조롭게 마무리 되면서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오는 17일까지 수능 시행 이후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집중 모니터링을 시행하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능이 모두의 협조 속에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학부모의 마음으로 방역에 적극 동참해 준 국민 덕분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4일 유 부총리는 "수능시험장을 통한 추가적인 감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앞으로 2주 동안 집중 모니터링해 수능을 통한 감염 우려가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또 “수능 이후 본격화해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논술·면접·실기 등 대학별고사를 코로나19 상황에서 안전하게 시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감염증의 확산 정도가 여전히 빠르고 위험한 상황으로 이번 주말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한민국 전체의 안전이 수험생들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각 시·도교육청은 시험장으로 제공된 학교에 대해 오는 6일까지 방역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들 학교에서 이날 대면수업은 진행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한편 수능을 이틀 앞둔 지난 1일에는 유 부총리가 자가격리자를 위해 마련된 별도 시험장인 강원 춘천시 소양고등학교를 방문하기도 했다. 강원도는 7개 시험지구 51개 시험장에서 순조롭게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