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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트럼프 내란 선동 ‘탄핵소추 후 영상’…"폭력 정당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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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 지지자들 폭력 지지할 수 없다"

우파 성향 유튜브 채널로 동영상 메시지 배포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원의 '내란 선동 혐의'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의회 난입 사태와 거리 두기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유튜브 우파 채널 '라이트사이드 브로드캐스팅 네트워크'에 공개된 동영상을 통해 "매우 명확히 하고자 한다. 나는 우리가 지난주 목도한 폭력을 명백하게 비난해 왔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폭력과 반달리즘은 우리 국가, 그리고 우리의 활동에 절대로 설 자리가 없다"라고 했다. 그가 말하는 활동이란 그의 대표적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를 일컫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MAGA는 언제나 법치주의를 수호하고 법을 집행하는 이들을 지지하며 우리 국가의 성스러운 전통과 가치를 유지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라고 했다. 자신 슬로건과 지지자들이 난입 사태와 별개라는 것이다.

 

그는 또 "집단적인 폭력은 내가 믿는 모든 것, 그리고 우리의 활동이 지지하는 모든 것과 반대된다"고 했다. 아울러 "미 의회 급습은 공화국의 심장을 때렸다. 정치적 스펙트럼을 가로질러 수백만 미국인을 분노하게 했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정한 내 지지자들은 정치적 폭력을 지지할 수가 없다. 절대 경찰관이나 위대한 미국 국기를 무례하게 다룰 수 없고, 절대 동료 미국인을 위협하거나 괴롭힐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만약 이런 일 중 하나를 했다면 우리의 활동을 지지하는 게 아니라 공격하는 것이고, 우리 국가를 공격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를 용인할 수 없다"라고 발언, 거듭 난입 사태와 MAGA 지지자들 간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우리는 통제할 수 없는 정치적 폭력의 소용돌이를 봐 왔다. 너무 많은 협박과 파괴의 행동을 봐 왔다"라며 "이는 반드시 멈춰야 한다"라고 분열된 국면 진정을 당부했다.

 

그는 "당신이 우파이든 좌파이든,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폭력은 절대로 정당화할 수 없다"라며 "어떤 양해도, 예외도 없다. 미국은 법의 국가다. 지난주 공격에 연루된 이들은 정의 앞에 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난입 사태 이후 조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을 앞두고 나오는 추가 폭력 사태 경고와 관련해 "미 비밀경호국의 브리핑을 받았다"라며 "반달리즘, 법률 위반, 폭력은 안 된다"라고 못박았다.

 

그는"나는 질서 유지를 위해 연방 기관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쓰라고 했다"라며 "우리는 시를 지키고 안전하고 사건 없는 이양 진행을 보장하기 위해 워싱턴에 수천명의 주 방위군 요원들을 데려올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하원은 이날 내란 선동 혐의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찬성 232표 대 반대 197표로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에서도 10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지난 6일 발생한 극단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을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이 선동했다는 것이다.

 

이날 동영상 메시지는 탄핵 혐의인 내란 선동을 반박하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지지자 및 국민 상대 메시지 전달에 자신 트위터 계정을 애용해왔으나, 현재 계정 활동이 차단된 상황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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