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시 동구청이 올해 처음으로 주밀생활밀착형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제안사업을 공모받는다.
이번 사업은 동구청이 추진하고 있는 '한걸음 더 행정'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 가운데 적은 예산으로도 불편 해소 및 편의증진이 가능한 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희망하는 사업을 신청하면 구청이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기 위해 실시된다.
동구 주민 또는 주민조직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올해 안으로 집행가능한 5천만원 이내의 소규모 지역 밀착형 사업을 비롯해 중장기 지역발전사업 등 2개 분야로 나눠 접수받는다.
단, 법 제정이나 예비 타당성 조사 등 선행절차가 필요하거나 법정경비상 사업, 특정 개인이나 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 주민의 반대여론이 높은 사업 등은 제외된다.
1월 15일부터 2월 3일까지 동구청 홈페이지(동구 홈페이지→동구소개→동구살림→예산편성에 바란다), 우편, 팩스, 이메일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동구청은 사업 내용을 검토해 올해 추진가능한 소규모 사업은 올해 1회 추경에 반영하고, 중장기 사업은 2022년 당초예산에 편성한 뒤 사업 추진 결과를 주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주민의 눈높이에서 주민이 원하는 사업을 직접 주민의 신청을 받아 추진함으로서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주민이 직접 사업결정 과정에 참여함으로서 투명하고 공정한 재정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