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독감 예방접종률 71.7% 목표치 안돼…신규대상 저조

URL복사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지난해 상온 노출 논란을 겪은 이번 겨울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예방접종률이 현재까지 71.7% 수준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방역지침 중 손 씻기와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으로 독감 유행이 감소했지만 접종률은 1년 전 겨울보다 다소 낮아졌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8일 기준으로 지난해 9월~12월까지 '2020~2021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현황'을 보면 이번 절기 접종 대상자 1958만9956명 중 접종을 마친 사람은 1404만6160명으로 71.7%다.

 

1년 전인 2019~2020절기 80.7%(1315만7562명 중 1061만7030명)와 비교해 9%포인트 낮은 수치다.

 

보건당국은 애초 이번 겨울 목표 접종률을 생후 6개월~12세는 1회 접종 대상 80%, 2회 접종 대상 60%, 13~18세는 83%, 임신부는 45%, 62세 이상 노인은 84.3%로 설정했으나 모두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절기 접종률(만 65세 이상 83.5%, 어린이 78.5%, 임신부 41.8%)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특히 올해 신규 접종 대상이 포함된 만 13~18세와 만 62~69세 노인 등에서 저조한 접종률을 보였다. 해당 대상자들은 상온 노출 사고가 발생한 정부 조달 계약 백신 접종자들이다.

 

대상별로 예방 접종률을 보면 만 62세 이상은 1058만9803명 가운데 772만4172명이 접종해 접종률이 72.9%다.

 

나이대별로 접종률은 큰 차이를 보였는데 만 70세 이상 대상자 접종률이 82.3%에 달하지면 2020년부터 대상이 확대(2019~2020절기는 만 65세 이상)된 만 62~69세에게선 접종률이 62.2%였다.

 

마찬가지로 2020년부터 새롭게 국가 예방접종 대상으로 포함된 만 13~18세는 284만420명 중 168만7273명이 접종해 접종률이 59.4%였다.

 

생후 6개월 이상 만 12세 이하 아동의 경우 한 번만 접종하면 되는 아동들은 81.7%(478만5353명 중 391만1977명)의 접종률을 보였다.

 

생애 첫 접종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한 아동들은 1차 접종률이 63.7%, 2차 접종률이 45.3%로 다소 저조했다. 임신부는 30만4494명 중 41.8%인 12만7519명이 접종했다.

 

추가 예산 확보로 지난해 11월5일부터 무료로 접종하게 된 장애인연금·수당,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접종률은 19.3%(63만7167명 중 12만3055명)다.

 

올해 1월3일~9일 인플루엔자 발생 동향을 보면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2.4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47.8명 20분의 1 수준이다. 유행 기준(5.8명)도 밑돌고 있다.

 

표본감시 의료기관(의원급 의료기관 52개소)의 병원체 감시 결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고(69건 중 0건) 국내 검사전문의료기관(5개소)의 바이러스 검출률은 0.05%(2080건 중 1건) 수준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중동발 리스크,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확산되면서 금융시장 등 우리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충격파가 밀려오고 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출렁거렸고,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와 금 가치는 치솟았다.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태가 악화되면 석유나 가스 등 에너지 원료에 대한 수급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 다행히 지난 4월 14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양측 간 추가적인 충돌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들썩이던 환율과 주식시장은 일단 진정 모습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향후 재보복에 나서겠다 공언한 만큼 중동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단시일 내 완화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유가는 세계 경제 ‘연쇄고리’...물가 자극, 주가 하방압력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확산되면 우리 경제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기름값이다, 유가는 세계 경제의 ‘연쇄고리’에 위치해 있다. 유가가 뛰면 물가가 뛰고, 물가가 뛰면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 그렇게 미국 달러 금리가 오르면 세계 외환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경기가 침체되고, 자산시장이 요동치는 일들이 발생한다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전통연희의 아름다움과 미래 가능성 '전통연희축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이 주최·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이하 전통연희축제)가 오는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청와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통연희의 대중화를 도모하는 전통연희축제는 매년 2만여 명이 찾는 대규모 야외축제로 2007년부터 개최됐다. 올해는 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남녀노소는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전통연희축제는 청와대 내 헬기장과 녹지원 두 곳에서 진행된다. ‘연희路, 미래路’라는 콘셉트로 전체 프로그램을 구성해 전통연희의 아름다움과 미래 가능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예술대학교X세한대학교X중앙대학교X한국예술종합학교’ 총 4개 대학이 연합해 선보이는 ‘연희 대학전’ 무대가 뜨거운 축제의 막을 올린다. 이어 농악, 무속음악, 줄타기, 탈춤 등 전통연희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각 지역의 개성 있는 흥과 에너지를 선보일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진도다시래기보존회’, ‘전주기접놀이보존회’, ‘구미무을농악보존회’와 ‘구미무을농악 북놀이X밀양백중놀이 오북놀이X진도북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