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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제냐 2021년 겨울 패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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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THE (RE)SET, 현대 남성을 위한 리-테일러링

 

[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제냐의 2021 XXX 겨울 컬렉션이 공개됐다.

 

제냐는 지난 15일 이태리 밀라노에서 2021 XXX 겨울 패션쇼를 디지털 라이브로 진행했다. 제냐의 아티스틱 디렉터인 알레산드로 사르토리가 이끄는 이번 쇼 리셋<THE (RE)SET>은 대중과 개인, 사적인 공간과 공공의 공간을 아우르는 유동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실내외에서 한가로이 거닐거나 생활하고, 일하고, 때론 충돌이 일어나는 장면들 가운데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준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유동적이고 편안한 디자인의 새롭게 변형된 저지 원단의 옷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여유로운 느낌의 숄 카라와 벨트가 장식된 로브와 편안한 트랙 팬츠, 아늑한 핸드컷 저지 슬리퍼 등 실내와 실외 활동이 복합된 요즘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스테이-엣-홈 웨어로 컬렉션의 범위를 넓혔다. 기존 아이템들은 디자인과 무게감, 소재에 변화를 주어 새로운 기능과 스타일을 갖춘 제품으로 선보였다. 로브 스타일의 캐시미어 코트에 스포티한 감성을 가미하고 하이브리드 수트에 더블 캐시미어 소재를 사용하였으며, 니트웨어로 셔츠를 대신한다. 펠트 캐시미어와 니트를 결합한 소재나 니팅된 가죽 소재의 스웨터를 아우터로 활용하였고, 시어링 컷의 팬츠와 재킷을 소개했다. 비즈니스룩의 상징인 브리프케이스 마저 새로운 방식으로 변형되었다.

 

또한, 편안함을 통해 퍼스널리티를 표현했다. 헐렁한 수트나 몸에 달라붙는 핏의 블레이저 수트 같은, 전에 없던 새로운 스타일의 수트, 그리고 셔츠 대신 착용한 루스한 터틀넥과 집업도 자신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이번 컬렉션의 전체적인 볼륨은 드롭 숄더 재킷과 셔츠 재킷에 풀라인 팬츠를 매치하거나, 코트나 블루종, 더블 프론트 점퍼 위에 벨트를 매는 등 한 층 여유로워졌다. 제냐가 늘 추구해 온 지속가능성 #UseTheExisting의 가치가 담긴 기존의 천을 재활용한 원단으로 제작한 옷들은 이번 시즌에도 계속된다.

 

 

조화로운 컬러 팔레트는 알파인스타 화이트, 단풍 베이지, 펠체 그린, 스모키 그레이, 짙은 블랙, 오렌지가 섞인 포레스트 모드 컬러로 구성되며, 광택이 있는 자카드 원단의 바둑판 패턴과 리듬감이 느껴지는 사선 스트라이프가 전체적인 색채에 하이라이트를 준다.

 

알레산드로 사르토리는 이번 컬렉션에 대해 “요즘은 라이프스타일과 애티튜드가 그때 그때의 니즈에 의해 형성된다고 할 수 있다. 모든 것이 유동적인 이 시기에 제냐는 리-셋 (Re)set 브랜드가 추구하는 미학을 재확인하고, 리-인터프렛 (Re)interpret 스타일 코드를 재해석하여, 리-테일러 (Re)tailor 현대 남성에게 적합한 테일러링은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보고자 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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