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2만6457명, 택시 3만9962명 등
버스7명·택시9명 확진…격리, 방역 완료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경기도 내 택시, 버스 운수종사자 전수검사에서 1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일 경기도는 지난 6~17일 버스기사 2만6457명, 택시기사 3만9962명 등 도내 운수종사자 6만641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했다.
운수종사자와 승객을 보호하고 대중교통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전체 운수종사자 6만6439명 가운데 병가와 휴직자 20명을 제외한 6만6419명이 검사를 마쳤다. 그 결과 버스기사 7명, 택시기사 9명 등 1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됐다.
도는 확진자 발생에 따른 밀접접촉자를 분류해 자가격리 조치했고, 해당 버스에 대한 방역조치를 마쳤다.
경기도 관계자는 "운수종사자 전수검사를 통해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고 추가 감염 확산을 예방하는 효과를 보였지만 일회성 단면 전수검사는 그 시점에서만 유효하다는 점에서 한계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내 운수업 종사자들이 방역 프로그램에 대해 더 경각심을 갖고 운수 회사들이 사내 직원 감염관리에 더 책임감을 발휘할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