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위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2배이상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입소스가 SBS 의뢰로 지난 6∼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 지사가 28.6%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13.7%, 윤 총장은 13.5%로 각각 집계됐다.
뒤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5.3%),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1.9%), 정세균 국무총리(1.8%),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1.6%), 오세훈 전 서울시장(1.5%), 심상정 정의당 의원(1.4%), 원희룡 제주도지사(0.6%)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42.8%의 지지를 얻어 27.9%를 기록한 이 대표보다 높았다.
다만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이 대표가 36.5%로 이 지사의 30.0%에 앞섰다.
바람직한 차기 대선 결과에 관한 질문에선 '여당의 정권 재창출'이 45.5%, '야당의 정권교체'가 46.0%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응답률은 14.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