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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현대차, 세계 전기차 시장 영향력 확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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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코나EV 화재 이슈를 털어내고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첫 전기차 '아이오닉5'로 세계 전기차 시장 영향력 확대를 노린다.

 

현대차는 24일 1조원 가량을 들여 전세계에서 화재사고로 논란이 됐던 코나EV와 아이오닉, 일렉트릭 버스 등 8만여대의 배터리를 전량 교환키로 했다. 화재 원인조사 및 배터리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과의 비용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소비자를 보호하고 회사에 대한 신뢰를 쌓기 위한 조치였다.

 

현대차는 다음달 말 유럽시장에 아이오닉5를 공식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반기 국내, 하반기 한국과 기타시장에 차량을 속속 내놓는다. 현대차는 올해 7만대, 내년 10만대의 차량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기아와 제네시스도 올해 각각 'E-GMP'를 적용한 전기차를 출시한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가 아이오닉5의 경쟁모델로 꼽혔던 '모델Y'의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의 판매를 중단하며, 현대차의 판매 호조가 기대된다.

 

테슬라는 지난 12일 모델Y를 국내시장에 출시하며 6000만원 미만 차량에만 보조금을 전액 지급하는 국내 보조금 규정에 맞추기 위해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의 가격을 5999만원으로 책정했다. 하지만 열흘만인 22일 국내와 해외시장에서 모두 스탠다드 레인지의 판매를 전격 중단, 소비자들의 혼란을 키웠다. 이에 따라 '모델Y'는 롱레인지(6999만원)와 퍼포먼스(7990만원)만 주문할 수 있게 됐다.

 

모델3의 경우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는 5479만원부터로 가격을 유지하고, 롱레인지는 6479만원에서 5999만원으로 가격을 낮췄지만 아이오닉5의 가격 경쟁력이 단연 우월하다.

 

아이오닉5의 경우 롱레인지 모델 2개 트림을 운영하며 가격은 익스클루시브가 5000만원대 초반(전기차 세제 혜택 전, 개별소비세 3.5% 기준), 프레스티지가 5000만원대 중반으로, 보조금 혜택을 전액 누릴 수 있다.

 

전기차에 적용되고 있는 개별소비세 혜택(최대 300만원)과 구매보조금(1200만원, 서울시 기준)을 반영할 경우,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3000만원대 후반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회 충전 주행거리의 경우 테슬라 모델Y 롱레인지가 505km, 모델3 롱레인지가 530km인데 반해 아이오닉5는 410~430km로 다소 아쉽다. 하지만 80%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모델Y와 모델3가 30분, 아이오닉5가 18분으로 압도적이다. 아이오닉의 경우 V2L 기능으로, 차량의 전력을 외부로 뽑아쓸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전통적 완성차업체로 쌓아온 안전에 대한 노하우도 아이오닉5의 강점이다.

 

테슬라의 경우 도어 개폐방식 문제로 최근 차주가 불이난 차량에서 탈출하기 못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완성차 업체에서 사고가 났을 때 문이 쉽게 열리도록 하는 것은 당연한 안정규정이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담당 전무는 "아이오닉5의 오토 플러시 아웃사이드 핸들은 오토매틱과 매뉴얼 방식이 있다"며 "플러시 도어 핸들도 전원이 꺼졌을 때나 사고 시에도 안에서 밖에서 고객이 접근할 수 있는 부분에 중점을 많이 뒀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 장문수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소수의 완성차업체만이 EV플랫폼 기반의 협업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췄다"며 "아이오닉5 출시는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플랫폼을 보유한 선두업체로 도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올해 현대차는 전년에 비해 60% 이상 증가한 16만대 이상의 배터리전기차(BEV)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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