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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원룸 월세, 직장인 밀집지역 전월대비 최고 7.9%↑…서초구<강남구<마포구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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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월세 6%내외 상승, 15곳 올라
강남구 71만원…최초 70만원 돌파
비대면 수업 장기화…대학가 월세↓

서울 투·쓰리룸, 평균91만원 2.2%↑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가 9억원이 넘는 등 전세난에 이어 원룸 월세가 전월대비 최고 7.9%까지 올랐다.  

3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다방에 등록된 서울 지역 원룸(전용면적 30㎡ 이하의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투·쓰리룸 매물의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임대 시세리포트'를  발표했다.

지난달 서울시 25개 구 중 전월대비 원룸 월세가 오른 곳은 15곳, 보합 7곳, 하락 3곳으로 평균 월세 상승률은 6.3%로 집계됐다.

월세 상승률이 큰 지역은 직장인이 밀집한 서초구(68만원)로 전월대비 7.9%까지 올랐다. 이외에 강남구(71만원), 마포구(55만원), 종로구(50만원)가 각각 6% 내외로 상승했다.

 

특히 강남구 월세 평균은 지난 1년 기준 최초로 70만원을 돌파,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9.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투·쓰리룸(전용면적 60㎡ 이하) 평균 월세는 91만원으로 전월대비 2.2% 상승했다.

가장 큰 오름폭을 보인 곳은 동대문구(76만원)로 전월대비 7% 올랐다. 이밖에 영등포구(70만원), 송파구(97만원), 종로구(97만원)가 4~6%씩 상승했다.

반면 서울 대학가는 비대면 수업 장기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10개 지역에서 월세가 하락 또는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대학교(34만원)가 6%로 가장 크게 감소했고 건국대학교(41만원), 경희대학교(42만원)도 각각 5%씩 큰 내림폭을 기록했다.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 센터 관계자는 "전세품귀,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서울은 주요 지역 뿐만 아니라 대부분 지역에서 월세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반면 대학가 원룸 지역은 비대면 수업 영향으로 월세 하락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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