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백신1차 접종 29만6천명…중증반응 인과성 결과 8일 발표

URL복사

 

신규 예방접종 6만7840명 늘어…전 국민 0.57%
1차접종률 38.9%…요양병원 81%·시설 49.2% 등
접종후 중증의심 신고 2명 추가…50대 입원환자
내일 피해조사반 중증 이상반응 첫 비공개 회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예방접종 시작 8일간 30만명에 육박했다.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하루 사이 1300여건이 늘어난 2883건이다. 이 가운데 사망 사례 7명 포함 중증 이상반응 사례에 대해선 8일 피해조사반 회의를 거쳐 예방접종과의 인과성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전날 오후 2시 이후 추가로 확인된 중증 의심 사례는 2건으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50대 요양병원 입원 환자들로 접종 이후 수시간이 지나 의식을 잃었으며 현재는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백신 예방 접종자는 6만7840명이다. 접종 첫날인  2월26일부터 이달 4일 접종자 2687명도 추가로 등록되면서 5일 자정까지 접종 8일간 누적 접종자는 29만6380명이다.

1월 주민등록 인구(5182만5932명) 기준 전 국민의 약 0.57%가 1차 예방접종을 진행했다. 감염재생산지수(감염자 1명당 추가 감염자수 평균) 2에도 확산을 억제할 수 있도록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시기인 11월까지 전 국민 70%가 접종하는 게 정부 목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9만1131명, 화이자 백신 5249명이다. 모두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들로 현재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요양병원·시설 등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 1차 대응요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등이 접종하며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가 대상이다.

대상자로 등록된 76만2093명 중 29만6380명이 1차 접종을 마쳐 접종률은 38.9%다.

대상별로 요양병원은 16만5743명(81%), 요양시설은 5만3380명(49.2%), 1차 대응요원은 2551명(3.3%),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6만9457명(22%),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은 5249명(9.3%)이 예방접종을 받았다.

신규 접종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1만5982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1만670명, 경남 7230명, 부산 5674명, 대구 5119명, 경북 4501명, 인천 4082명, 충남 2610명, 광주 1975명, 충북 1924명, 전남 1918명, 울산 1646명, 전북 1591명, 대전 1244명, 강원 1069명, 제주 500명, 세종 105명 순이다.

누적 접종자는 경기 6만8928명, 서울 3만4156명, 경남 2만9323명, 부산 2만4725명, 인천 1만8265명, 경북 1만7867명, 충남 1만5401명, 전남 1만5395명, 대구 1만4400명, 전북 1만3366명, 광주 1만1614명, 충북 1만847명, 대전 7242명, 강원 6253명, 울산 5854명, 제주 2189명, 세종 555명 등이다.

백신 접종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여부는 아직 접종자와 확진자 정보가 연계되지 않아 확인할 수 없다. 당국은 연계 작업을 통해 백신의 예방 효과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박영준 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면역반응이 충분히 형성될 때까지 기간이 지난 이후에도 100% 다 효과가 있지 않기 때문에 감염자 발이 가능하다"며 "우리나라도 접종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이런 사례들을 실시간으로 집계하는 시스템은 아직 완비되지 않았다"며 "접종자와 확진자 데이터베이스를 서로 연계하는 과정을 통해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한 시점에서 확진돼 있는지 자료를 평가하고 효과 등도 같이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2883건이다. 경미한 사례가 2849건이며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24건, 중증 의심사례 2건, 사망사례 7건 등이다.

신규 의심 신고 사례는 1305건으로 이 가운데 1291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였다.

아나필락시스양(樣) 반응 의심 사례는 11건이다.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 두드러기 등 아나필락시스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아나필락시스나 중증 이상반응 중 하나인 아나필락시스 쇼크와는 다르다.

전날 오후 2시 새로 확인된 주요 신고 사례로는 중환자실에 입원한 중증 의심 사례 2건이 있다. 해당 사례 환자들은 접종 이후 상당 시간이 지나 의식을 잃은 상태로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박 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증사례 두명은 모두 50대로 3일과 4일 접종하고 1~2시간 내 급성으로 중증 이상반응이 나타난 사례는 아니다"라며 "대략 20시간, 9시간 지난 상태에서 의식 소실 증상이 나타나 입원 치료 중에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분들이어서 기저질환이 있다"며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진행 중인 조사가 정리되면 한꺼번에 정리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예방접종 후 사망, 과민성 쇼크나 뇌염증 등을 포함한 중추신경계 증상을 가리킨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례 가운데는 사망 7건, 아나필락시스 쇼크 1건, 중증 의심 사례 3건 등이 있다.

추진단은 현재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의무기록 등 기초조사를 토대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어 시·도별 민관합동 신속대응팀과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검토를 거쳐 예방접종과 중증 이상반응 간 인과관계를 규명한다.

당국은 일반 증상과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를 제외한 예방접종 시작 이후 중증 이상반응 사례에 대해 7일 피해조사반 회의를 비공개로 개최한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이후 첫 회의로 예방접종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 등 잠정 결론은 8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피해조사반은 임상의와 법의학전문가 등 10명 이내 전문가로 구성된다.

또 예방접종 직후에는 과격한 운동이나 사우나 등은 피하고 발열·근육통 등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3일 이후에도 지속된다면 즉시 의료진에게 진료받을 것을 권고했다.

조은희 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은 "예방접종을 하면 면역체계에 대한 반응이 개인마다 달라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접종 후 얼마만큼 휴식하라는 권장 사항은 없다"며 "접종 후 과격한 운동·활동, 사우나 등은 피하라고 돼 있다"고 말했다.

 추 반장은 "발열이나 근육통, 오한이 있으면 진통제 복용 등도 권고하지만 1~3일이 지나면 이런 증상들은 모두 소실된다"며 "이런 증상이 2~3일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으면 빠른 시간 내에 의료진을 방문해 진료를 받으라고 권장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특징주] 소프트캠프, 日 최대 IT 전시회 '재팬 IT 위크' 참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소프트캠프는 전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IT전시회 '재팬 IT 위크(Japan IT Week Spring)'에 참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재팬 IT 위크는 일본 IT를 선도하는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클라우드 보안과 정보보안 등에 관련한 다양한 솔루션·서비스를 소개하고 최신 보안 이슈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다. 소프트캠프는 클라우드 섹션에 '제로 트러스트 텔레워크 보안 대책'을 주제로 참가한다.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웹 격리 보안 서비스 실드게이트(SHIELDGate)를 주력 서비스로 내세운다. 실드게이트는 일본 지자체 업무 단말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에 사용하는 데 있어 정보보호가이드라인이 요구하는 보안 조치를 충실히 준수한다. 리모트 브라우저 격리 기술은 내부망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을 안전하게 돕는다. 격리된 웹 브라우저를 통해 사용 편의성과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면서 동시에 망분리와 동일한 외부 위협 차단 효과도 제공한다. 일본 정부와 지자체 중심으로 권고하는 텔레워크도 제로 트러스트 기반으로 구현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

사회

더보기
중국산 삶은 고사리를 데친 고사리로 허위 신고해 13억원 상당 부당 면제 받은 업체 적발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중국산 '삶은 고사리'를 '데친 고사리'로 허위 신고해 13억 상당의 부가가치세를 부당하게 면제받은 수입업체가 세관당국에 적발됐다. 이 업체는 생활물가안정을 위해 개정된 시행 규칙에 따라 데친 고사리의 경우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점을 악용했다. 인천본부세관은 25일 지난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 말까지 중국산 삶은 고사리를 데친 고사리로 거짓 신고해 부가가치세 13억원을 부당하게 면제받은 수입업체 13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수입업체가 세관에 신고한 ‘데친 고사리’는 건조한 고사리를 조직이 연화될 정도로 열처리한 후 보존 용액에 담가 살균 처리한 ‘삶은 고사리’이다. 부가가치세법 시행규칙 개정 전에는 데친 채소류라도 소매 포장됐으면 부가가치세 과세 대상이어서, 소매 포장된 고사리는 데친 것이든 삶은 것이든 모두 부가가치세 대상이었다. 하지만 개정 후에는 소매 포장됐더라도 데친 고사리라면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점을 악용해 일부 수입업자들이 소매 포장한 ‘삶은 고사리’를 ‘데친 고사리’로 신고하면서 부가가치세를 면제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인천세관은 사후심사를 통해 그동안 부당하게 면제받은 물량 약

문화

더보기
한 산림과학자의 집념과 끈기가 밝혀낸 아픈 역사의 민낯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우리 땅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老巨樹)들의 대부분이 일제에 의해 심어졌다고 주장하는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국립산림과학원 출신의 산림과학자가 전국 곳곳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들이 일제의 잔재임을 고찰한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를 펴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환경은 전나무가 자생할 만한 생육조건과는 거리가 멀다. 1980년부터 약 40여 년간 산림과학을 연구하고 강의해온 저자는 우리 남부지방 곳곳의 사찰에 전나무 노거수들이 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일었다. 이에 대한불교 조계종 24개 교구 본사와 조선 왕릉, 대관령 산신당,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통영 충렬사, 권율 장군의 묘소 및 각지의 공공시설을 답사하며 조사했다. 전나무가 가슴높이 직경 60~100cm 정도로 자라는 데는 80년에서 100년 이상이 걸린다. 저자가 답사한 각지의 전나무들 대다수의 크기가 이 가슴높이 직경에 해당했다. 즉, 이 전나무들이 사람에 의해 심어진 것이라면 1800년대 말에서 1900년대 중반까지 일제가 심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가슴높이 직경 60~69cm급의 나무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보아 일제강점기 중의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전나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