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공존의 공동 메시지를 전달
이라크 소수파 기독교인 포용 촉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라크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슬람 시아파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알시스타니와 만났다. 가톨릭 교황이 시아파 고위 성직자와 만난 것은 사상 최초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이라크 나자프에서 알시스타니와 만나 평화와 공존의 공동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이라크 내 소수파인 기독교인들을 포용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라크 내 기독교인들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나자프의 한 종교 관계자에 따르면 "매우 긍정적인(very positive)" 회담이 약 40분 간 이뤄졌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이라크 TV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주민들은 존경받는 두 종교 지도자들의 만남을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