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의 0.61%…AZ 31만1583명·화이자 5282명 1차접종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전국에서 주말인 7일 하루 2000여명이 접종을 마쳤다. 이로써 누적 접종자가 10일만에 31만명을 넘어섰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하루새 226건이 신고됐다. 이 가운데 사망 사례는 3건이다.
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난 7일 하루 신규 접종자는 2047명이다. 2월26일~3월6일 접종자 중 162명도 통계에 포함돼 국내 백신 예방접종 10일간 누적 접종자는 총 31만6865명이다.
접종 백신 제품은 아스트라제네카(AZ) 31만1583명, 화이자 5282명 등이다. 모두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들로 현재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전 국민(5182만5932명·올해 1월 주민등록 인구)의 약 0.61%가 1차 예방접종을 진행했다.
신규 접종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424명, 부산 11명, 대구 86명, 광주 85명, 대전 77명, 경기 316명, 강원 91명, 충북 23명, 전북 456명, 전남 25명, 경남 291명, 제주 162명 등이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226건이 늘어 총 3915건이다. 2개 이상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중복으로 신고할 수 있다.
신규 의심 사례 중 3건은 사망 사례로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0시 기준 총 사망 의심 신고 사례는 11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총 33건)나 경련 등 중증 의심사례(총 5건)는 추가로 신고되지 않았다.
이외에 223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였다.
질병청은 이날 오후 2시10분께 그간 신고된 중증 이상반응과 예방접종 간 인과성 검토 결과를 발표한다. 임상의와 법의학전문가 등 10명 이내 전문가로 구성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비공개회의를 열고 논의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