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환자 1230만명 넘어...총 사망자 16만3396명 달해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인도에서 8만146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환자 수가 1230만명을 넘어섰다.
2일 신화통신과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연방보건부는 이날 지난 24시간 동안 일일로는 지난해 10월2일 이래 6개월만에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다며 일부 지역에선 코로나19 제2파가 밀어닥쳤다고 지적했다.
인도 코로나 확진자는 누계로 1230만3131명으로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다.
또한 보건부는 지난 하루 사이에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469명이 추가로 숨져 총 사망자가 16만3396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감염자가 다시 급증하는 가운데 인도 당국은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상당수의 주에 새로운 이동제한 조치를 도입하고 있다.
24시간 동안 역대 최고인 367만1242회분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1회분 접종이 336만5597명, 2회분 접종 경우 30만5645명에 달했다.
새 환자가 제일 많이 생긴 지역은 서부 마하라슈트라주로 4만3183명이나 발병했다. 작년 인도에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한 이후 최다이다.
마하라슈트라주는 주말에 야간통금령을 발령했는데 종교시설의 폐쇄와 열차여행 제한 등 한층 엄격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작년 철저한 록다운(봉쇄)를 도입했지만 경제침체를 의식해 이를 차례로 완화했다.
감염자 수는 완만히 감소하다가 올해 들어 재차 급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