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1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2020 실적결산' 코로나19로 반도체-석유화학 희비 교차

URL복사

 

거래소, 코스피 상장사 597개사 분석
매출 1961조원 전년 대비 3.70% 줄어
영업이익 3.20%↑, 순이익 18.15%↑
삼전·SK하이닉스 영업익 1·2위 나란히
영업익 하위 기업에 SK이노·S-Oil 등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반도체업종과 석유화학업종의 희비가 교차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경제가 부상하면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한 이유에서다. 반면 석유수요는 감소하면서 SK이노베이션과 에스오일(S-Oil)은 영업이익 하위 1위와 2위에 올랐다.

4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12월 결산법인 769사 중 597사(금융업, 분할, 합병 등 제외)를 대상으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삼성전자는 35조99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상위 1위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5조126억원으로 삼성전자의 뒤를 이었다. 이들의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9.62%, 84.34%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대표적인 국내 반도체 제조사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소비자가전도 제조·판매하지만 기업 이익의 대부분이 반도체에서 발생한다.

이런 반도체 투톱의 이익 증가는 지난해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노트북·PC 등 전자기기에 대한 수요가 대폭 늘면서 반도체 품귀현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의 경우 메모리의 경우, 서버와 PC 중심의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모바일 수요 지속 등으로 매 분기 전사의 실적을 이끌었다.

실제로 지난해 삼성전자의 반도체(DS)부문은 2분기와 3분기 연속으로 5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5조원을 넘어선 건 지난 2018년 반도체 호황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내 2위 반도체 제조사 SK하이닉스 역시 코로나19 특수로 D램 낸드의 수요가 늘면서 매 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정유사들은 유가하락과 코로나19 충격으로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팬데믹으로 실적 악화 직격탄을 맞으며 2조568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영업이익 하위 1위에 올랐다.

 

에쓰오일 역시 같은 기간 1조991억원의 영업손실로 영업이익 하위 2위를 기록했다. 두 회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이익이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정유사들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활동 둔화로 석유제품 수요 위축, 원유 공급 과잉 등에 의해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이로 인해 재고 시차 효과 및 기말 재고자산 평가와 관련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

하반기에는 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였지만 그럼에도 정제마진 약세, 주력 석유화학제품 파라자일렌(PX)의 스프레드(PX제품 가격과 납사가격과의 차이) 하락 등이 영업실적 개선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둔화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이스라엘 전시내각, "이란에 강력한 재보복 결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이란의 공격에 "강력 재보복"을 결정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재보복할 경우 다시 공격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 전시내각이 이란의 공격에 "분명하고 강력한" 재보복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스라엘 매체가 전했다. 15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채널12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시내각이 이란에 "분명하고 강력하게" 반격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스라엘이 "이 정도 규모의 공격을 무반응으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번 대응은 향후 자국 영토가 공격받을 경우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에 다시 나서겠다는 이란의 경고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취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 도출됐다. 보복 시점은 이르면 15일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번 대응이 중동 전쟁을 촉발하거나 대(對)이란 연합을 무너뜨리는 걸 원치 않는다며, 미국과 행동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했다. 미국 액시오스에 따르면 전시내각 일원인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통화에서 이란이 탄도 미사일을 사용했기 때문에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번 공격 계기가 된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

정치

더보기
김진표 국회의장, 한미 우호 친선 행사 리셉션 및 한미의회교류센터 현판식 주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국을 방문중인 김진표 의장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미 의회 의원, 학계·싱크탱크 인사, 특파원·지상사 등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한미 우호 친선 행사 리셉션'을 주최하는 한편, 대미 의회외교의 거점이 될 '한미의회교류센터' 현판식을 주관했다. 김 의장은 먼저 이날 오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을 둘러봤다.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은 한국전 참전기념 공원에 설립된 기념물로, 한국전 전사자 총 43,808명(미군 36,634명, 카투사 7,174명)의 명부가 새겨져 있다. 헌화를 마친 김 의장은 미 의회의사당 인근으로 이동해 '한미 우호 친선 행사 리셉션'을 주최했다. 김 의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70년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한 한미동맹은 이제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 비전 하에 경제안보와 첨단기술 등 전 분야를 아우르고 있으며 지역·글로벌 도전에 능동적으로 공동 대처하고 있다"며 "전례 없는 강력한 협력 성과는 미 의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각계각층의 후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이어 "양국 우호협력 관계를 한 차원 높이기 위해 의회 간 교류 협력도 대폭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록밴드 공연... 국립경주박물관, <박물관 속 밴드>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공동 주관으로 오는 4월 20일(토) 15시 국립경주박물관 야외 마당에서 <박물관 속 밴드> 공연을 개최한다. 이날 공연은 차후 순차적으로 개최될 국립지방박물관 문화향연의 포문을 여는 첫 공연으로, 2019년 결성된 3인조 록밴드 불고기디스코의 개성 넘치는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멋진 연주 외에도 뛰어난 조형성과 통일신라의 수준 높은 금동불 제작 기술을 보여주는 국립경주박물관의 대표 소장품 ‘백률사 약사여래’에 대한 소개도 마련될 예정이다. 경주박물관에서 개최되는 문화향연에 대해 불고기디스코는 ‘어린 시절 수학여행의 대명사 경주에 좋은 추억이 많다. 특히 신라와 관련된 문화유산이 전시되어 있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라이브로 공연을 하게 되어서 진심으로 설레는 마음이 가득하다. 신라 천년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장소에서 저희 불고기디스코와 관객 모두 좋은 에너지와 영감을 함께 받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연과 함께 소개될 백률사 약사여래는 8세기 후반부터 9세기경 기근과 전염병이 잦아지고 사회적인 불안이 엄습했던 시기에 제작되었다. 약사여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