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16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올해 3개월 연속 인구 자연감소…65세이상 인구비중 첫 청소년 추월

URL복사

 

주민등록인구 5170만명, 1인세대 39.5%
아동 인구 20% 넘는 건 세종이 유일
전남·경북·전북·강원 4곳 '초고령사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올해 들어서도 3개월 연속 태어난 사람보다 사망한 사람이 많은 '인구 자연 감소'가 이어졌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2019년 아동(0~17세) 인구 비중을 추월한 데 이어 사상 처음으로 청소년(9~24세) 인구 비중마저 넘겼다.

 

1인 세대 비율은 4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는 5170만5905명이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5182만9023명에 비해 12만3118명(0.24%)이 줄어든 것이다. 장기 거주불명자 직권말소(11만6177명)를 제외한 순수 자연 감소분은 1만370명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한 후 올해도 3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된 셈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2578만7390명(49.9%)으로 지난해 말 대비 5만3639명, 여성은 2591만8515명(50.1%)으로 같은 기간 대비 6만9479명(0.27%) 각각 줄었다.

 

남녀 간 인구 격차는 2월까지 사상 최대를 보이다가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거주불명자 직권말소 되면서 3월 말 기준으론 다소 줄어들었다.

 

3월 말 기준 출생자 수는 6만8099명으로 1년 전보다 5614명(7.6%), 10년 전에 비해서는 5만7410명(45.7%) 각각 감소했다. 반면 사망자 수는 7만8469명으로 1년 전보다 2824명(3.5%) 감소했지만 10년 전 대비로는 1만525명(15.5%) 증가했다.

 

출생자의 성비는 2016년 104.8로 최저점을 찍은 후 소폭 상승하여 105.0 이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3월말 기준으론 105.9이다. 

 

전체 세대수는 2315만7385세대로 지난해 말 대비 6만4277세대(0.28%) 증가했다. 다만 평균 세대원 수는 2.23명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거주불명자 직권말소에 따른 1인 세대의 대폭적인 감소에 기한다는 게 행안부 측 설명이다.

 

세대원 수별로는 '4인 세대 이상'이 454만7368세대였다. 비율로 따지면 19.6%로 20%를 밑돈 것은 사상 처음이다.


반면 1인 세대는 913만9287세대(39.5%)로 최고치를 찍었다. 2인 세대까지 합하면 전체의 63.1%로 높아진다.

연령계층별로는 아동·청소년·청년 인구가 줄고 고령 인구가 느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3월 말 기준 18세 미만인 아동 인구는 765만명(14.8%), 만 9세 이상 24세 이하인 청소년 인구는 846만명(16.4%), 만 19∼34세인 청년 인구는 1045만명(20.2%)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해 말 대비 0.85%포인트, 0.75%포인트, 0.55%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아동 인구 비중이 20% 넘는 지역은 세종(23.3%) 1곳 뿐이었다. 17개 시·도 중에는 서울(12.6%)이 가장 낮았다.

청소년 인구 비중은 광주(19.1%)가 가장 높았고 부산(14.9%)과 경북(14.8%)이 15% 미만으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청년 인구는 서울(23.6%), 대전(21.9%), 광주(21.3%), 인천(20.9%), 경기(21.0%) 등 5곳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게 차지하고 있었다. 전남은 16.1%로 가장 낮았다.

 

반면에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857만명(16.6%)으로 지난해 말 대비 0.92%포인트 증가했다. 비중으로 따지면 2019년 아동 인구 비중을 추월한 데 이어 사상 처음으로 청소년 인구 비중마저 넘긴 것이다.

 

17개 시·도 중에서는 전남(23.7%), 경북(22.0%), 전북(21.6%), 강원(21.0%) 등 4곳의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초고령사회에 해당됐다. 부산(19.6%)과 충남(19.3%)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가까워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말 대비 인구가 증가한 자치단체는 광역 2곳, 기초 45곳 뿐이다. 광역 2곳은 세종(4631명)과 경기(3만8823명)이다.

 

거주불명자 직권말소를 제외하면 17개 시·도 중 지난해 말 대비 인구가 늘어난 곳은 세종(4975명)과 경기(6만2074명), 제주(778명) 3곳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스라엘 전시내각, "이란에 강력한 재보복 결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이란의 공격에 "강력 재보복"을 결정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재보복할 경우 다시 공격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 전시내각이 이란의 공격에 "분명하고 강력한" 재보복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스라엘 매체가 전했다. 15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채널12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시내각이 이란에 "분명하고 강력하게" 반격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스라엘이 "이 정도 규모의 공격을 무반응으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번 대응은 향후 자국 영토가 공격받을 경우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에 다시 나서겠다는 이란의 경고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취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 도출됐다. 보복 시점은 이르면 15일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번 대응이 중동 전쟁을 촉발하거나 대(對)이란 연합을 무너뜨리는 걸 원치 않는다며, 미국과 행동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했다. 미국 액시오스에 따르면 전시내각 일원인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통화에서 이란이 탄도 미사일을 사용했기 때문에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번 공격 계기가 된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30년 전 밀리언 베스트셀러 ‘비밀의 동물 기록’ 정식 한글판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은북이 30년 전 밀리언 베스트셀러 ‘비밀의 동물 기록’ 정식 한글판을 출간했다. 다리 달린 뱀, 날개 달린 원숭이, 거북이 등껍질을 가진 새, 손과 발이 있는 조개, 켄타우로스가 나왔던 과학책을 기억하고 있는가. 책 중간에는 아르마딜로나 오리너구리 같이 실존하는 동물을 집어 넣어 그 진위가 더욱 아리송했던 그 책. 피터 아마이젠하우펜 박사와 그의 조수 한스가 이상한 동물을 찾아가며 여행을 하는 내용을 담은 어린이 책,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동물이야기’는 원래 ‘FAUNA SECRETA (비밀의 동물지)’라는 제목의 개념미술 전시 내용을 정리한 책을 정식이 아닌 방법으로 들여와 만들어진 책이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진은 물론 피터 아마이젠하우펜이라는 사람까지 모든 것이 스페인의 개념예술가 호안 폰쿠베르타와 그의 동료인 페레 포르미게라의 창작물이었다. 따라서 이 책은 정확히 말하자면 과학 보고서가 아닌 과학적 개념을 비트는 개념 예술서로 이해된다. 전시회 ‘FAUNA SECRETA’는 사진 뿐만 아니라 동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 아마이젠하우펜 박사의 노트 독일어 원문과 영어 번역본, 엑스레이 사진과 해부도, 이상한 동물들의 박제

오피니언

더보기